본문 바로가기
2010.01.28 12:37

하여, 하였다

조회 수 9331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하여, 하였다

유길준이 '서유견문' 서문에서 언문일치를 주장한 이래 꾸준한 운동으로 지금은 문어체와 구어(입말)체가 별반 차이가 없어졌다. 그러나 유독 아직까지 말과 글이 뚜렷하게 차이 나는 것이 '하여'와 '하였다'다. 법률.공문서는 물론 '현 상황에 대하여 어떻게 대처하여야 할지 논의하였다'처럼 일반 글에서도 '하여' '하였다'가 많이 쓰이고 있다. 하지만 실제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없다. 현재는 그 준말인 '해' '했다'가 일상적으로 쓰이고 있다. '하여' '하였다'는 말이 늘어짐으로써 읽는 사람을 따분하게 만든다. 특히 학교에서 초등 교과서는 물론 대학의 논문에 이르기까지 '하여' '하였다'를 사용하고 있다. '하여' '하였다'가 글에 무게를 주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인 듯하나 이는 시대에 뒤떨어진 고리타분한 표현이다. 문장에서 '해'가 반복될 때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하여'를 사용해야 할 경우가 있기는 하나 '하여' '하였다'만 고집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주로 학자들이 이런 표현을 애용하고 있다.


  1. No Image notice by 바람의종 2006/09/16 by 바람의종
    Views 50336 

    ∥…………………………………………………………………… 목록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3. No Image notice by 風磬 2006/09/09 by 風磬
    Views 211821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4. No Image 01Nov
    by 바람의종
    2007/11/01 by 바람의종
    Views 9307 

    소설속 고장말

  5. No Image 16Oct
    by 바람의종
    2007/10/16 by 바람의종
    Views 9305 

    납득하다

  6. No Image 30Jun
    by 바람의종
    2009/06/30 by 바람의종
    Views 9302 

    몰로이

  7. No Image 23Jan
    by 바람의종
    2010/01/23 by 바람의종
    Views 9290 

    -씩

  8. No Image 20Aug
    by 바람의종
    2012/08/20 by 바람의종
    Views 9288 

    바람

  9. No Image 25Sep
    by 바람의종
    2008/09/25 by 바람의종
    Views 9287 

    옷매무새, 옷매무시

  10. No Image 13May
    by 바람의종
    2010/05/13 by 바람의종
    Views 9285 

    까짓것, 고까짓것, 고까짓

  11. No Image 02Oct
    by 바람의종
    2009/10/02 by 바람의종
    Views 9282 

    딱총새

  12. No Image 14Dec
    by 바람의종
    2007/12/14 by 바람의종
    Views 9279 

    꿍치다

  13. No Image 01Sep
    by 바람의종
    2009/09/01 by 바람의종
    Views 9278 

    고문과, 짬밥

  14. No Image 30Jul
    by 바람의종
    2010/07/30 by 바람의종
    Views 9278 

    손 없는 날

  15. No Image 08Mar
    by 바람의종
    2010/03/08 by 바람의종
    Views 9275 

    지역감정과 별명

  16. No Image 05Apr
    by 바람의종
    2008/04/05 by 바람의종
    Views 9274 

    한내와 가린내

  17. No Image 09May
    by 바람의종
    2009/05/09 by 바람의종
    Views 9273 

    허롱이

  18. No Image 17Aug
    by 바람의종
    2007/08/17 by 바람의종
    Views 9273 

    점심

  19. No Image 12Feb
    by 바람의종
    2010/02/12 by 바람의종
    Views 9267 

    천둥벌거숭이

  20. No Image 17Jul
    by 바람의종
    2010/07/17 by 바람의종
    Views 9264 

    등용문

  21. No Image 11Feb
    by 바람의종
    2008/02/11 by 바람의종
    Views 9263 

    루즈

  22. No Image 23Nov
    by 바람의종
    2009/11/23 by 바람의종
    Views 9254 

    싸드락싸드락 묵소!

  23. No Image 19Jan
    by 바람의종
    2008/01/19 by 바람의종
    Views 9254 

    쑥밭이 되다

  24. No Image 15Mar
    by 바람의종
    2010/03/15 by 바람의종
    Views 9253 

    승전보를 울렸다

  25. No Image 06Oct
    by 바람의종
    2010/10/06 by 바람의종
    Views 9251 

    책갈피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