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움추리다 / 움츠리다, 오무리다 / 오므리다, 수구리다 / 수그리다

어느 해보다 추운 겨울이다. 밖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웅크리게 된다. 흔히 '불어오는 찬바람에 어깨를 움추렸다' '계속되는 추위에 움추린 가슴이 펴지지 않는다' '방 안에만 움추려 있지 말고 나가 좀 움직여라' 등처럼 '움추리다'는 표현을 쓰기 쉬우나 '움츠리다'가 맞다. '움츠리다'는 몸이나 몸의 일부를 몹시 오그려 작아지게 한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움츠리다'의 첫 글자인 '움'의 'ㅜ' 소리 때문에 연이어 오는 '츠' 역시 '추'로 발음해 '움추리다'로 쓰기 십상이나 '움츠리다'가 맞는 표현이다. '움츠리고' '움츠리니' '움츠리어' '움츠려' 등으로 활용된다.

작은말은 '옴츠리다', 준말은 '움치다'이다.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온 날에는 마누라가 무서워 바짝 움츠린다'처럼 겁을 먹거나 풀이 죽었을 때도 '움츠리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발음에 이끌려 비슷하게 잘못 사용하는 것으로는 '오므리다' '수그리다'가 있다. '지하철에서는 다리를 오무리고 앉아야 한다' '얼굴을 푹 수구린 채 꼼짝도 하지 않았다'와 같이 잘못 적기 쉬우나 '오므리고'


  1. No Image notice by 바람의종 2006/09/16 by 바람의종
    Views 40478 

    ∥…………………………………………………………………… 목록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3. No Image notice by 風磬 2006/09/09 by 風磬
    Views 202024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4. No Image 27Aug
    by 바람의종
    2010/08/27 by 바람의종
    Views 15818 

    께 / 게

  5. No Image 24Jan
    by 바람의종
    2008/01/24 by 바람의종
    Views 15810 

    알토란 같다

  6. No Image 13Sep
    by 風磬
    2006/09/13 by 風磬
    Views 15768 

    개개다(개기다)

  7. No Image 14Sep
    by 風磬
    2006/09/14 by 風磬
    Views 15750 

    겻불

  8. No Image 02Apr
    by 바람의종
    2010/04/02 by 바람의종
    Views 15748 

    ‘뜨더국’과 ‘마치다’

  9. No Image 23Sep
    by 바람의종
    2008/09/23 by 바람의종
    Views 15734 

    쥐어 주다, 쥐여 주다

  10. No Image 06Oct
    by 바람의종
    2009/10/06 by 바람의종
    Views 15701 

    빗어 주다, 빗겨 주다

  11. No Image 23Mar
    by 바람의종
    2010/03/23 by 바람의종
    Views 15689 

    ‘감투’와 ‘망탕’

  12. No Image 04Dec
    by 바람의종
    2011/12/04 by 바람의종
    Views 15632 

    유돌이, 유도리

  13. No Image 17Mar
    by 바람의종
    2010/03/17 by 바람의종
    Views 15592 

    끝발, 끗발

  14. No Image 01May
    by 바람의종
    2009/05/01 by 바람의종
    Views 15578 

    안치다, 안히다 / 무치다, 묻히다

  15. No Image 13Jul
    by 바람의종
    2012/07/13 by 바람의종
    Views 15529 

    똔똔 / 도긴 개긴

  16. No Image 19Sep
    by 바람의종
    2012/09/19 by 바람의종
    Views 15454 

    '꼴' 띄어쓰기

  17. No Image 26Jan
    by 바람의종
    2008/01/26 by 바람의종
    Views 15442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

  18. No Image 29Sep
    by 바람의종
    2008/09/29 by 바람의종
    Views 15415 

    않는, 않은

  19. No Image 02Oct
    by 바람의종
    2009/10/02 by 바람의종
    Views 15395 

    잎, 잎새, 잎사귀, 이파리

  20. No Image 17Apr
    by 바람의종
    2010/04/17 by 바람의종
    Views 15393 

    곤죽

  21. No Image 16Sep
    by 風磬
    2006/09/16 by 風磬
    Views 15389 

    고명딸

  22. No Image 23Apr
    by 바람의종
    2012/04/23 by 바람의종
    Views 15376 

    단박하다, 담박하다 / 담백하다, 담박하다

  23. No Image 12Nov
    by 바람의종
    2009/11/12 by 바람의종
    Views 15360 

    흡인력, 흡입력

  24. 시치미를 떼다

  25. No Image 05Jul
    by 바람의종
    2010/07/05 by 바람의종
    Views 15354 

    그리고는, 그러고는 / 그리고 나서, 그러고 나서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