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1.20 05:50

간지는 음력

조회 수 13430 추천 수 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간지는 음력

2006년 새해 태양이 힘차게 솟아올랐다. 올해는 간지(干支) 상으로 병술년(丙戌年) 개의 해다. 개는 사람과 가장 친숙한 동물이다. 간지 상의 해는 10간(天干)과 12지(地支)가 순차적으로 배합해 만들어진다. 60가지 조합이 반복되므로 육십갑자 또는 줄여 육갑이라 부른다. 띠는 사람이 태어난 해를 12지가 나타내는 동물의 이름으로 이르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간지 상의 개념은 양력이 아니라 음력으로 따진다는 사실을 알아 두어야 한다. 정확하게는 아직 병술년이 아니다. 설날(음력 1월 1일)인 1월 29일에야 비로소 병술년이 시작된다. 음력 개념을 흔히 잘못 사용하는 것으로는 '구랍'도 있다. 구랍(舊臘)은 섣달(음력 12월)을 뜻하는 한자어다. 따라서 음력 1월 1일이 되어야 지나간 한 달을 '구랍'이라 부를 수 있다.

해가 바뀌면 양력을 기준으로 '구랍 30일' '구랍 31일' 등으로 쓰는 경우가 있으나 음력과는 날짜 자체가 맞지 않는다. '병술년'이란 말은 설날까지 참았다 쓰고, '구랍'은 '지난해 12월 31일' 등으로 쉽게 풀어 쓰면 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6331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2853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7806
2512 수근거리다, 소근거리다 바람의종 2010.01.26 10682
2511 죽음을 당하다 바람의종 2010.01.26 10750
2510 배워 주다 바람의종 2010.01.23 11285
2509 움추리다 / 움츠리다, 오무리다 / 오므리다, 수구리다 / 수그리다 바람의종 2010.01.23 15434
2508 봇물을 이루다 바람의종 2010.01.22 12099
2507 그만한 / 그만 한, 한걸음 / 한 걸음, 그만해야지 / 그만 해야지 바람의종 2010.01.22 11250
2506 천만에 말씀 바람의종 2010.01.20 9715
» 간지는 음력 바람의종 2010.01.20 13430
2504 찍찍이 바람의종 2010.01.19 9203
2503 '대'와 '선' 바람의종 2010.01.19 6570
2502 사잇길 바람의종 2010.01.18 6845
2501 그저, 거저 바람의종 2010.01.15 7915
2500 냄비, 남비 바람의종 2010.01.15 13448
2499 응큼, 엉큼, 앙큼 바람의종 2010.01.14 14023
2498 박빙, 살얼음 바람의종 2010.01.11 10948
2497 문장의 앞뒤 바람의종 2010.01.10 8251
2496 ~으로 / ~을 알고 있다 바람의종 2010.01.09 9857
2495 부축빼기 바람의종 2010.01.08 9932
2494 초죽음 바람의종 2010.01.06 10860
2493 눈꼬리 바람의종 2009.12.23 13000
2492 총뿌리, 돌뿌리 바람의종 2009.12.23 11339
2491 어딜 갈려고 바람의종 2009.12.18 808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