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1.19 05:25

찍찍이

조회 수 9218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찍찍이

옷 따위의 두 폭이나 두 짝을 한데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단추다. 이와 같은 용도로 지퍼도 많이 사용된다. 단추나 지퍼와 마찬가지로 옷.신발.가방.장갑 등에 흔히 쓰이는, 미세한 고리와 갈고리로 만들어져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벨크로(테이프)'가 있다. '벨크로(Velcro)'는 프랑스어 '벨루어(velours)'와 '크로셰(crochet)'를 합성해 만든 단어다. 앞 단어는 '벨벳'을, 뒤 단어는 '작은 고리'를 뜻한다.

'벨크로테이프'는 붙였다 뗄 때 '찌-지-직' 하는 소리가 나서 '찍찍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찍찍이'가 '벨크로테이프'나 '매직테이프'처럼 그 뜻을 금방 이해하기가 어렵고, 또 영어를 모르면 알 수 없는 말들에 밀려나야 할 이유가 조금도 없다고 생각한다. '2002년 신어'(국립국어연구원 간)에는 '단추 대신에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게 만든 접착식 테이프'라고 풀이돼 있다. 일부 사전은 '찍찍이'를 올림말로 실어 놓았다. 따라서 일상에서 사용하는 데에도 별문제가 없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61755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8400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23218
2028 그슬리다, 그을리다 바람의종 2009.02.18 11096
2027 ~의, ~와의 바람의종 2009.02.18 7504
2026 까마귀 바람의종 2009.02.19 7599
2025 햇쌀, 햅쌀, 해쌀 바람의종 2009.02.19 14333
2024 딸리다, 달리다 바람의종 2009.02.19 8960
2023 염두하지 못했다 / 마침맞다 바람의종 2009.02.19 7490
2022 니자테 너인테 바람의종 2009.02.20 6442
2021 교과서 바람의종 2009.02.20 5521
2020 꺽다 바람의종 2009.02.20 8719
2019 그대 있음에 바람의종 2009.02.20 8175
2018 국물, 멀국 / 건더기, 건데기 바람의종 2009.02.20 12966
2017 무거리 바람의종 2009.02.21 6634
2016 비듬나물 바람의종 2009.02.21 9800
2015 대미관, 대북관 바람의종 2009.02.21 6701
2014 정상 정복, 등정 바람의종 2009.02.21 6424
2013 악플 바람의종 2009.02.22 6752
2012 "~들"의 남용 바람의종 2009.02.22 8191
2011 장마비, 장맛비 / 해님, 햇님 바람의종 2009.02.22 13214
2010 '식해(食)'와 '식혜(食醯)' 바람의종 2009.02.22 7696
2009 부엉이 바람의종 2009.03.01 6295
2008 돈놀이 바람의종 2009.03.01 7103
2007 덧글, 답글, 댓글 1 바람의종 2009.03.01 74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