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1.19 05:25

찍찍이

조회 수 9156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찍찍이

옷 따위의 두 폭이나 두 짝을 한데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단추다. 이와 같은 용도로 지퍼도 많이 사용된다. 단추나 지퍼와 마찬가지로 옷.신발.가방.장갑 등에 흔히 쓰이는, 미세한 고리와 갈고리로 만들어져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벨크로(테이프)'가 있다. '벨크로(Velcro)'는 프랑스어 '벨루어(velours)'와 '크로셰(crochet)'를 합성해 만든 단어다. 앞 단어는 '벨벳'을, 뒤 단어는 '작은 고리'를 뜻한다.

'벨크로테이프'는 붙였다 뗄 때 '찌-지-직' 하는 소리가 나서 '찍찍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찍찍이'가 '벨크로테이프'나 '매직테이프'처럼 그 뜻을 금방 이해하기가 어렵고, 또 영어를 모르면 알 수 없는 말들에 밀려나야 할 이유가 조금도 없다고 생각한다. '2002년 신어'(국립국어연구원 간)에는 '단추 대신에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게 만든 접착식 테이프'라고 풀이돼 있다. 일부 사전은 '찍찍이'를 올림말로 실어 놓았다. 따라서 일상에서 사용하는 데에도 별문제가 없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4930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1423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6566
1960 못지않다, 못지 않다 / 마지않다, 마지 않다 바람의종 2009.03.25 16586
1959 넌지시, 넌즈시 바람의종 2009.03.25 10917
1958 으디 갔습메? 바람의종 2009.03.26 7756
1957 ~에 대해, ~에 관해 바람의종 2009.03.26 10724
1956 한번, 한 번 바람의종 2009.03.26 7635
1955 치고박고 바람의종 2009.03.26 8105
1954 모디리 바람의종 2009.03.27 6656
1953 따 놓은 당상 바람의종 2009.03.27 7955
1952 트레킹, 트래킹 바람의종 2009.03.27 8662
1951 '이/가' '을/를' 바람의종 2009.03.27 5533
1950 크레용, 크레파스 바람의종 2009.03.29 9152
1949 함께하다/ 함께 하다, 대신하다/ 대신 하다 바람의종 2009.03.29 14384
1948 복합어와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3.29 12392
1947 복합어와 띄어쓰기 2 바람의종 2009.03.29 8574
1946 복합어와 띄어쓰기 3 바람의종 2009.03.29 10515
1945 딴죽, 딴지 / 부비디, 비비다 바람의종 2009.03.29 10512
1944 공작 바람의종 2009.03.30 5681
1943 서로 바람의종 2009.03.30 5731
1942 야트막하다, 낮으막하다, 나지막하다 바람의종 2009.03.30 11868
1941 임대와 임차 바람의종 2009.03.30 7839
1940 ~되겠, ~되세 바람의종 2009.03.30 6543
1939 집이 갔슴둥? 바람의종 2009.03.31 683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