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1.15 03:49

그저, 거저

조회 수 7928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그저, 거저

"모나리자는 행복하다?" 보는 사람에 따라 그저 웃는 것 같기도 하고 한없이 슬픈 것 같기도 한 모나리자의 미소. 최근 컴퓨터로 표정을 분석한 결과 혐오감ㆍ두려움ㆍ분노가 얽혀 있긴 하지만 행복한 감정이 83%로 나타나 흥미를 자아낸다.

'그저'는 '그냥 하염없이' '아무 조건 없이' 등의 뜻으로 "제설차량 지원은 꿈도 못 꾼 채 그저 눈이 녹기를 기다렸다" "이재민을 따뜻하게 맞아 주는 그들의 온기가 정겹고 그저 고맙기만 하다"처럼 쓰인다. 그런데 이를 '거저'라고 표현하는 경우를 간혹 본다. 발음이 비슷해 헷갈리기 쉬우나 뜻이 다른 낱말이므로 구분해 써야 한다.

'거저'는 '아무런 노력이나 대가 없이'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빈손인 상태'를 가리킨다. "농구에서 가로채기는 2점을 거저 얻는 것이나 같다" "아무리 급해도 환갑잔치에 거저 갈 수는 없다"처럼 쓰인다. 힘을 들이지 않고 일을 해내거나 어떤 것을 차지하는 것을 '그저먹다' '그저줍다'고 하는 예가 있으나 이 역시 '거저먹다' '거저줍다'로 해야 한다.

 


  1. No Image notice by 바람의종 2006/09/16 by 바람의종
    Views 63368 

    ∥…………………………………………………………………… 목록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3. No Image notice by 風磬 2006/09/09 by 風磬
    Views 224745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4. No Image 26Jan
    by 바람의종
    2010/01/26 by 바람의종
    Views 10700 

    수근거리다, 소근거리다

  5. No Image 26Jan
    by 바람의종
    2010/01/26 by 바람의종
    Views 10769 

    죽음을 당하다

  6. No Image 23Jan
    by 바람의종
    2010/01/23 by 바람의종
    Views 11305 

    배워 주다

  7. No Image 23Jan
    by 바람의종
    2010/01/23 by 바람의종
    Views 15491 

    움추리다 / 움츠리다, 오무리다 / 오므리다, 수구리다 / 수그리다

  8. No Image 22Jan
    by 바람의종
    2010/01/22 by 바람의종
    Views 12147 

    봇물을 이루다

  9. No Image 22Jan
    by 바람의종
    2010/01/22 by 바람의종
    Views 11270 

    그만한 / 그만 한, 한걸음 / 한 걸음, 그만해야지 / 그만 해야지

  10. No Image 20Jan
    by 바람의종
    2010/01/20 by 바람의종
    Views 9765 

    천만에 말씀

  11. No Image 20Jan
    by 바람의종
    2010/01/20 by 바람의종
    Views 13494 

    간지는 음력

  12. No Image 19Jan
    by 바람의종
    2010/01/19 by 바람의종
    Views 9228 

    찍찍이

  13. No Image 19Jan
    by 바람의종
    2010/01/19 by 바람의종
    Views 6631 

    '대'와 '선'

  14. No Image 18Jan
    by 바람의종
    2010/01/18 by 바람의종
    Views 6869 

    사잇길

  15. No Image 15Jan
    by 바람의종
    2010/01/15 by 바람의종
    Views 7928 

    그저, 거저

  16. No Image 15Jan
    by 바람의종
    2010/01/15 by 바람의종
    Views 13480 

    냄비, 남비

  17. No Image 14Jan
    by 바람의종
    2010/01/14 by 바람의종
    Views 14056 

    응큼, 엉큼, 앙큼

  18. No Image 11Jan
    by 바람의종
    2010/01/11 by 바람의종
    Views 10966 

    박빙, 살얼음

  19. No Image 10Jan
    by 바람의종
    2010/01/10 by 바람의종
    Views 8266 

    문장의 앞뒤

  20. No Image 09Jan
    by 바람의종
    2010/01/09 by 바람의종
    Views 9935 

    ~으로 / ~을 알고 있다

  21. No Image 08Jan
    by 바람의종
    2010/01/08 by 바람의종
    Views 9945 

    부축빼기

  22. No Image 06Jan
    by 바람의종
    2010/01/06 by 바람의종
    Views 10886 

    초죽음

  23. No Image 23Dec
    by 바람의종
    2009/12/23 by 바람의종
    Views 13003 

    눈꼬리

  24. No Image 23Dec
    by 바람의종
    2009/12/23 by 바람의종
    Views 11355 

    총뿌리, 돌뿌리

  25. No Image 18Dec
    by 바람의종
    2009/12/18 by 바람의종
    Views 8090 

    어딜 갈려고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