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1.15 03:49

그저, 거저

조회 수 7925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그저, 거저

"모나리자는 행복하다?" 보는 사람에 따라 그저 웃는 것 같기도 하고 한없이 슬픈 것 같기도 한 모나리자의 미소. 최근 컴퓨터로 표정을 분석한 결과 혐오감ㆍ두려움ㆍ분노가 얽혀 있긴 하지만 행복한 감정이 83%로 나타나 흥미를 자아낸다.

'그저'는 '그냥 하염없이' '아무 조건 없이' 등의 뜻으로 "제설차량 지원은 꿈도 못 꾼 채 그저 눈이 녹기를 기다렸다" "이재민을 따뜻하게 맞아 주는 그들의 온기가 정겹고 그저 고맙기만 하다"처럼 쓰인다. 그런데 이를 '거저'라고 표현하는 경우를 간혹 본다. 발음이 비슷해 헷갈리기 쉬우나 뜻이 다른 낱말이므로 구분해 써야 한다.

'거저'는 '아무런 노력이나 대가 없이'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빈손인 상태'를 가리킨다. "농구에서 가로채기는 2점을 거저 얻는 것이나 같다" "아무리 급해도 환갑잔치에 거저 갈 수는 없다"처럼 쓰인다. 힘을 들이지 않고 일을 해내거나 어떤 것을 차지하는 것을 '그저먹다' '그저줍다'고 하는 예가 있으나 이 역시 '거저먹다' '거저줍다'로 해야 한다.

 


  1. No Image notice by 바람의종 2006/09/16 by 바람의종
    Views 62636 

    ∥…………………………………………………………………… 목록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3. No Image notice by 風磬 2006/09/09 by 風磬
    Views 224026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4. No Image 26Nov
    by 風磬
    2006/11/26 by 風磬
    Views 8067 

    매무시

  5. No Image 27Jul
    by 바람의종
    2009/07/27 by 바람의종
    Views 8064 

    플래카드

  6. No Image 12May
    by 바람의종
    2009/05/12 by 바람의종
    Views 8056 

    카브라

  7. No Image 06Feb
    by 바람의종
    2010/02/06 by 바람의종
    Views 8055 

    아르바이트

  8. No Image 24Oct
    by 바람의종
    2008/10/24 by 바람의종
    Views 8054 

    쪽집게, 짜깁기

  9. No Image 29Dec
    by 風磬
    2006/12/29 by 風磬
    Views 8051 

    서낭당

  10. No Image 15May
    by 바람의종
    2007/05/15 by 바람의종
    Views 8051 

    선보다

  11. 살피재

  12. No Image 09Jun
    by 바람의종
    2007/06/09 by 바람의종
    Views 8045 

    낙점

  13. No Image 23Feb
    by 바람의종
    2010/02/23 by 바람의종
    Views 8038 

    발바리

  14. No Image 21Sep
    by 바람의종
    2009/09/21 by 바람의종
    Views 8036 

    바이크

  15. No Image 16Mar
    by 바람의종
    2008/03/16 by 바람의종
    Views 8031 

    매발톱꽃

  16. No Image 27Mar
    by 바람의종
    2008/03/27 by 바람의종
    Views 8030 

    소태와 소도

  17. No Image 18Sep
    by 바람의종
    2008/09/18 by 바람의종
    Views 8030 

    뒷간이

  18. No Image 20Jan
    by 바람의종
    2008/01/20 by 바람의종
    Views 8027 

    씨알머리가 없다

  19. No Image 30Jul
    by 바람의종
    2009/07/30 by 바람의종
    Views 8023 

    갈가지

  20. No Image 26Nov
    by 風磬
    2006/11/26 by 風磬
    Views 8021 

    망나니

  21. No Image 18Dec
    by 바람의종
    2008/12/18 by 바람의종
    Views 8021 

    옥석구분

  22. No Image 09Jun
    by 바람의종
    2008/06/09 by 바람의종
    Views 8013 

    손가락방아

  23. No Image 15Feb
    by 바람의종
    2008/02/15 by 바람의종
    Views 8004 

    씀바귀

  24. No Image 12Jul
    by 바람의종
    2008/07/12 by 바람의종
    Views 8000 

    생잡이·생둥이

  25. No Image 05Jan
    by 바람의종
    2008/01/05 by 바람의종
    Views 7996 

    제맛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