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꼬리
마음의 창이라고도 하는 눈은 크기나 모양에 따라 사람의 인상을 크게 좌우한다. 관상 보는 사람들은 '눈꼬리가 아래로 처지면 순둥이 스타일이라 하고, 눈꼬리가 위로 올라가면 지적 능력이 뛰어나고 자존심이 강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처럼 일상에서 자주 쓰는 '눈꼬리'라는 표현은 '눈초리'가 맞다.
눈의 귀 쪽으로 째진 부분을 가리키는 '눈초리'는 '눈'과 '초리'가 합쳐진 단어다. 이때 '초리'는 어떤 물체의 가늘고 뾰족한 끝 부분을 말한다. 뒤통수나 앞이마의 한가운데에 골을 따라 아래로 뾰족하게 내민 머리털인 '제비초리'의 '초리'도 같은 의미다. '초리가 매섭게 보이는 눈을 가지고 있다'에서 보듯 '초리'는 단독으로도 쓰일 수 있다.
'꼬리'는 동물의 꽁무니나 몸뚱이 뒤 끝에 나와 있는 부분을 이른다. '꼬리가 길면 잡힌다' '어머니의 치마꼬리를 잡고 다닌다'와 같이 여러 의미로 쓰인다. 하지만 눈에 있는 것은 '꼬리'가 아니고 '초리'다. 한편 '꽁지 빠진 강아지 같다'처럼 꼬리를 낮잡아 '꽁지'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63812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210454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25095 |
2556 | 누다와 싸다 | 바람의종 | 2007.12.23 | 7951 |
2555 | 누리꾼,누리집,누리망 | 바람의종 | 2010.05.18 | 12454 |
2554 | 누리마루, 나래마루. | 바람의종 | 2009.11.15 | 8455 |
2553 | 누비다 | 風磬 | 2006.11.01 | 8616 |
2552 | 눈곱, 눈살, 눈썰미, 눈썹 | 바람의종 | 2009.05.20 | 11027 |
» | 눈꼬리 | 바람의종 | 2009.12.23 | 13007 |
2550 | 눈꼬리와 눈초리 | 바람의종 | 2010.10.13 | 12578 |
2549 | 눈꼽, 눈쌀, 등살 | 바람의종 | 2008.10.13 | 10025 |
2548 | 눈높이 | 바람의종 | 2008.04.09 | 8125 |
2547 | 눈발, 빗발, 화장발 | 바람의종 | 2012.09.27 | 9051 |
2546 | 눈부처 | 바람의종 | 2010.08.19 | 9141 |
2545 | 눈사리 | 바람의종 | 2009.11.10 | 9630 |
2544 | 눈살, 등쌀 | 바람의종 | 2009.03.04 | 7538 |
2543 | 눈시울 | 風磬 | 2006.11.01 | 6447 |
2542 | 눈시울, 눈자위, 눈두덩 | 바람의종 | 2009.10.27 | 11660 |
2541 | 눈으로 말하기 / 언어와 민주주의 | 風文 | 2020.07.08 | 1965 |
2540 | 눈이 많이 왔대/데 | 바람의종 | 2012.09.20 | 9124 |
2539 | 눌은밥, 누른밥, 누룽지 / 눌어붙다, 눌러붙다 | 바람의종 | 2009.05.28 | 14177 |
2538 | 뉴 노멀, 막말을 위한 변명 | 風文 | 2022.08.14 | 1623 |
2537 | 늑장 | 바람의종 | 2010.05.13 | 9113 |
2536 | 늑장, 늦장/터뜨리다, 터트리다/가뭄, 가물 | 바람의종 | 2008.12.27 | 13944 |
2535 | 는개와 느리 | 바람의종 | 2007.11.07 | 107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