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12.23 08:13

눈꼬리

조회 수 12915 추천 수 1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눈꼬리

마음의 창이라고도 하는 눈은 크기나 모양에 따라 사람의 인상을 크게 좌우한다. 관상 보는 사람들은 '눈꼬리가 아래로 처지면 순둥이 스타일이라 하고, 눈꼬리가 위로 올라가면 지적 능력이 뛰어나고 자존심이 강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처럼 일상에서 자주 쓰는 '눈꼬리'라는 표현은 '눈초리'가 맞다.

눈의 귀 쪽으로 째진 부분을 가리키는 '눈초리'는 '눈'과 '초리'가 합쳐진 단어다. 이때 '초리'는 어떤 물체의 가늘고 뾰족한 끝 부분을 말한다. 뒤통수나 앞이마의 한가운데에 골을 따라 아래로 뾰족하게 내민 머리털인 '제비초리'의 '초리'도 같은 의미다. '초리가 매섭게 보이는 눈을 가지고 있다'에서 보듯 '초리'는 단독으로도 쓰일 수 있다.

'꼬리'는 동물의 꽁무니나 몸뚱이 뒤 끝에 나와 있는 부분을 이른다. '꼬리가 길면 잡힌다' '어머니의 치마꼬리를 잡고 다닌다'와 같이 여러 의미로 쓰인다. 하지만 눈에 있는 것은 '꼬리'가 아니고 '초리'다. 한편 '꽁지 빠진 강아지 같다'처럼 꼬리를 낮잡아 '꽁지'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4512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0964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6137
1960 옷깃을 여미다 바람의종 2010.01.06 12918
1959 덕아웃이 아니고 왜 더그아웃? 바람의종 2010.01.06 9565
1958 메리야스 바람의종 2010.01.06 9033
1957 떠구지 file 바람의종 2010.01.06 9166
1956 보도시 한 절(술) 뜨고 file 바람의종 2010.01.06 5458
1955 에누리 바람의종 2010.01.06 9398
» 눈꼬리 바람의종 2009.12.23 12915
1953 총뿌리, 돌뿌리 바람의종 2009.12.23 11265
1952 사람 file 바람의종 2009.12.21 10945
1951 벤치마킹 바람의종 2009.12.21 9550
1950 어딜 갈려고 바람의종 2009.12.18 8028
1949 걸맞는? 걸맞은? 바람의종 2009.12.18 9546
1948 긴가민가하다 바람의종 2009.12.18 9616
1947 한글로 번역한다? 바람의종 2009.12.18 9573
1946 시남이 댕게라! 바람의종 2009.12.18 7337
1945 강추위 바람의종 2009.12.18 7674
1944 기린 바람의종 2009.12.18 10165
1943 너나 잘해 바람의종 2009.12.14 9412
1942 한 가닥 하다 바람의종 2009.12.14 10420
1941 어간과 어미 바람의종 2009.12.14 10061
1940 영부인 바람의종 2009.12.14 8241
1939 국어의 품사 1 바람의종 2009.12.14 149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