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12.23 08:13

눈꼬리

조회 수 12925 추천 수 1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눈꼬리

마음의 창이라고도 하는 눈은 크기나 모양에 따라 사람의 인상을 크게 좌우한다. 관상 보는 사람들은 '눈꼬리가 아래로 처지면 순둥이 스타일이라 하고, 눈꼬리가 위로 올라가면 지적 능력이 뛰어나고 자존심이 강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처럼 일상에서 자주 쓰는 '눈꼬리'라는 표현은 '눈초리'가 맞다.

눈의 귀 쪽으로 째진 부분을 가리키는 '눈초리'는 '눈'과 '초리'가 합쳐진 단어다. 이때 '초리'는 어떤 물체의 가늘고 뾰족한 끝 부분을 말한다. 뒤통수나 앞이마의 한가운데에 골을 따라 아래로 뾰족하게 내민 머리털인 '제비초리'의 '초리'도 같은 의미다. '초리가 매섭게 보이는 눈을 가지고 있다'에서 보듯 '초리'는 단독으로도 쓰일 수 있다.

'꼬리'는 동물의 꽁무니나 몸뚱이 뒤 끝에 나와 있는 부분을 이른다. '꼬리가 길면 잡힌다' '어머니의 치마꼬리를 잡고 다닌다'와 같이 여러 의미로 쓰인다. 하지만 눈에 있는 것은 '꼬리'가 아니고 '초리'다. 한편 '꽁지 빠진 강아지 같다'처럼 꼬리를 낮잡아 '꽁지'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4747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1233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6355
1960 치고박고 바람의종 2009.03.26 8105
1959 그대 있음에 바람의종 2009.02.20 8106
1958 아이구, 아이쿠, 에그머니, 아이구머니 바람의종 2009.08.05 8107
1957 부수다와 부서지다 바람의종 2010.07.19 8109
1956 나래, 내음, 뚝방길 바람의종 2009.03.16 8110
1955 열 딸라 바람의종 2008.05.27 8111
1954 ~이라야, ~이래야 바람의종 2010.04.13 8114
1953 눈높이 바람의종 2008.04.09 8116
1952 '날으는' 과 '나는' 바람의종 2008.06.09 8118
1951 도로아미타불 바람의종 2008.02.05 8120
1950 유도리 바람의종 2008.02.18 8121
1949 삼복더위 바람의종 2009.03.04 8124
1948 철부지 바람의종 2007.05.23 8130
1947 촌지 바람의종 2007.10.25 8130
1946 잇달다, 잇따르다 바람의종 2008.11.14 8130
1945 시라소니 file 바람의종 2010.01.09 8137
1944 금지옥엽 바람의종 2007.10.31 8138
1943 승부욕 바람의종 2009.05.06 8140
1942 야단벼락/혼벼락 바람의종 2007.11.04 8141
1941 따오기 바람의종 2009.05.02 8141
1940 김치 속 / 김치 소 바람의종 2008.07.26 8143
1939 죽전과 삿대수 바람의종 2008.06.14 814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