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꼬리
마음의 창이라고도 하는 눈은 크기나 모양에 따라 사람의 인상을 크게 좌우한다. 관상 보는 사람들은 '눈꼬리가 아래로 처지면 순둥이 스타일이라 하고, 눈꼬리가 위로 올라가면 지적 능력이 뛰어나고 자존심이 강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처럼 일상에서 자주 쓰는 '눈꼬리'라는 표현은 '눈초리'가 맞다.
눈의 귀 쪽으로 째진 부분을 가리키는 '눈초리'는 '눈'과 '초리'가 합쳐진 단어다. 이때 '초리'는 어떤 물체의 가늘고 뾰족한 끝 부분을 말한다. 뒤통수나 앞이마의 한가운데에 골을 따라 아래로 뾰족하게 내민 머리털인 '제비초리'의 '초리'도 같은 의미다. '초리가 매섭게 보이는 눈을 가지고 있다'에서 보듯 '초리'는 단독으로도 쓰일 수 있다.
'꼬리'는 동물의 꽁무니나 몸뚱이 뒤 끝에 나와 있는 부분을 이른다. '꼬리가 길면 잡힌다' '어머니의 치마꼬리를 잡고 다닌다'와 같이 여러 의미로 쓰인다. 하지만 눈에 있는 것은 '꼬리'가 아니고 '초리'다. 한편 '꽁지 빠진 강아지 같다'처럼 꼬리를 낮잡아 '꽁지'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
∥…………………………………………………………………… 목록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수근거리다, 소근거리다
-
죽음을 당하다
-
배워 주다
-
움추리다 / 움츠리다, 오무리다 / 오므리다, 수구리다 / 수그리다
-
봇물을 이루다
-
그만한 / 그만 한, 한걸음 / 한 걸음, 그만해야지 / 그만 해야지
-
천만에 말씀
-
간지는 음력
-
찍찍이
-
'대'와 '선'
-
사잇길
-
그저, 거저
-
냄비, 남비
-
응큼, 엉큼, 앙큼
-
박빙, 살얼음
-
문장의 앞뒤
-
~으로 / ~을 알고 있다
-
부축빼기
-
초죽음
-
눈꼬리
-
총뿌리, 돌뿌리
-
어딜 갈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