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3 03:13
목재가구 / 목제가구
조회 수 13201 추천 수 14 댓글 0
목재가구 / 목제가구
한자 '재(材)'는 '나무(木)를 잘라내(才) 만든 재목'이란 의미를 가진 글자이고, '제(製)'는 '칼로 나뭇가지를 쳐서 잘라낸다(制)'와 '옷을 만들다(衣)'는 뜻이 합쳐져 만들어진 글자다. '재'와 '제'가 들어간 단어는 '목재/목제' '철재/철제'처럼 실생활에서 자주 쓰인다. 그러나 둘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자칫 나무를 재료로 만든 의자라는 뜻으로 '목재 의자'라는 표현을 쓰기 쉬운데 이때는 '목제 의자'가 맞다.
'재'는 '가구재' '건축재' '한약재'와 같이 앞에 나온 단어가 가리키는 곳에 쓰이는 재료를 나타낸다. 다른 말을 수식하는 형태를 취하지 않고 단독으로 쓰인다는 특징이 있다.
'제'는 '강철제' '플라스틱제'처럼 재료를 나타내는 명사 뒤에 붙어 '그것으로 만들어진 것'이란 의미를 더하는 말이다. '그 집 대문은 철제다'와 같이 다른 단어를 수식하지 않고 단독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주로 '목제 인형' '철제 가구'처럼 뒤에 나오는 제품의 재질을 표현한다. 따라서 나무로 만든 가구도 '목제 가구'라고 해야 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48329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194741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09701 |
1918 | 가개·까까이 | 바람의종 | 2009.07.22 | 8227 |
1917 | 웃긴, 웃기는 | 바람의종 | 2009.03.23 | 8227 |
1916 | 뽀록나다 | 바람의종 | 2009.03.17 | 8229 |
1915 | 핫바지 | 바람의종 | 2007.04.24 | 8233 |
1914 | 곁불, 겻불 | 바람의종 | 2008.10.24 | 8233 |
1913 | 거짓말 | 바람의종 | 2009.09.06 | 8234 |
1912 | 좋게 말하기 | 바람의종 | 2008.06.12 | 8243 |
1911 | 개밥바라기 | 바람의종 | 2010.01.15 | 8248 |
1910 | 영부인 | 바람의종 | 2008.12.08 | 8248 |
1909 | 영부인 | 바람의종 | 2009.12.14 | 8249 |
1908 | 아파트이름 | 바람의종 | 2009.07.26 | 8249 |
1907 | 숫자의 속음들 | 바람의종 | 2010.08.06 | 8251 |
1906 | 야반도주, 동병상련 | 바람의종 | 2008.07.10 | 8251 |
1905 | 당신은 누구시길래 | 바람의종 | 2008.09.24 | 8251 |
1904 | 방짜 유기 | 바람의종 | 2009.03.04 | 8251 |
1903 | 쓰이다, 쓰여, 씐 | 바람의종 | 2010.02.06 | 8252 |
1902 | 간지 | 바람의종 | 2009.03.03 | 8256 |
1901 | 뽑다와 캐다 | 바람의종 | 2008.01.26 | 8258 |
1900 | 강짜 | 바람의종 | 2008.12.07 | 8264 |
1899 | 떡해먹을 집안이다 | 바람의종 | 2008.01.04 | 8272 |
1898 | 연출했다 | 바람의종 | 2010.04.27 | 8273 |
1897 | ~다오, ~주라 | 바람의종 | 2011.12.05 | 82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