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9 15:09
모기버섯, 봉양버섯
조회 수 13700 추천 수 16 댓글 0
모기버섯, 봉양버섯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만찬에서 사용된 건배주가 애주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술은 일반적으로 쓰이는 누룩이 아니라 상황버섯의 균사체가 당을 분해해 알코올을 만드는 방식으로 제조됐으며, 뒤끝이 깨끗하다고 한다.
버섯과 관련해 인터넷을 항해하다 보면 잡채 등 중국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갈색 버섯을 '모기버섯'이라고 쓰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목이(木耳)버섯'이 바른 표현이다. 경북 북부나 북한에서는 '흐르레기'라고 하기도 한다. 이 버섯은 뽕나무.말오줌나무 따위의 죽은 줄기에 잘 돋아나는데 말랑말랑하고 탄력이 있어 귀를 닮았다. 그래서 '목이'란 이름이 꼭 들어맞는다. 한방에서는 치질.적리 등에 약재로 사용하기도 한다.
또 하나, 땅속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복령(茯笭)'이라는 버섯이 있는데 이것도 발음 때문에 '봉양'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 버섯은 공처럼 생겼으며 역시 한방 약재로 사용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63057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209792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24445 |
1918 | 비둘기 | 바람의종 | 2009.04.14 | 6183 |
1917 | 험담 | 바람의종 | 2009.04.30 | 6842 |
1916 | 디려놓곡 내여놓곡 | 바람의종 | 2009.04.30 | 5703 |
1915 | 닥달하다, 원활 | 바람의종 | 2009.04.30 | 8673 |
1914 | 외골수, 외곬으로, 투성이여서 | 바람의종 | 2009.04.30 | 9399 |
1913 | 똥금이 | 바람의종 | 2009.05.01 | 6630 |
1912 | 파스 | 바람의종 | 2009.05.01 | 13083 |
1911 | 안치다, 안히다 / 무치다, 묻히다 | 바람의종 | 2009.05.01 | 15741 |
1910 | 십리도 못 가서 발병이 난다 | 바람의종 | 2009.05.01 | 14729 |
1909 | 따오기 | 바람의종 | 2009.05.02 | 8182 |
1908 | 한테·더러 | 바람의종 | 2009.05.02 | 9019 |
1907 | 벌써, 벌써부터 | 바람의종 | 2009.05.02 | 6189 |
1906 | 삼촌, 서방님, 동서 | 바람의종 | 2009.05.02 | 11157 |
1905 | 죽으깨미 | 바람의종 | 2009.05.04 | 7704 |
1904 | 수구리 | 바람의종 | 2009.05.04 | 7357 |
1903 | 깃들다, 깃들이다 | 바람의종 | 2009.05.04 | 9744 |
1902 | 낸들, 나 자신, 내 자신 | 바람의종 | 2009.05.04 | 9198 |
1901 | 먹 | 바람의종 | 2009.05.06 | 7851 |
1900 | 갈매기 | 바람의종 | 2009.05.06 | 6741 |
1899 | 말 목숨 | 바람의종 | 2009.05.06 | 4662 |
1898 | 승부욕 | 바람의종 | 2009.05.06 | 8209 |
1897 | 이용과 사용 | 바람의종 | 2009.05.06 | 100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