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8 19:28
뒷자석, 뒤 자석, 뒷번호, 뒤 번호
조회 수 11071 추천 수 9 댓글 0
뒷자석, 뒤 자석, 뒷번호, 뒤 번호
승용차의 뒤에 있는 좌석이나 극장의 좌석 등을 얘기할 때 '뒤 좌석'이라고 해야 하나, '뒷좌석'이라고 해야 하나. 학교에서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26번' 한 뒤 그 다음 번호의 학생을 부를 때 '뒤 번호'라고 해야 할까, '뒷번호'라고 해야 할까. 이처럼 '뒤'가 붙는 말을 적어야 할 경우 한 단어로 봐야 할지, 두 단어로 봐야 할지 띄어쓰기나 사이시옷과 관련해 고민이 많다.
'뒤' 다음에 오는 말이 한 글자인 경우, 예컨대 뒷글, 뒷말, 뒷일, 뒤차, 뒤쪽 등은 문제가 없다. 또 뒷거래, 뒷소문, 뒷얘기, 뒷정리 등은 사전에 실려 있으므로 그대로 따르면 된다. 하지만 '뒷좌석''뒷번호'는 사전에 실려 있지 않다. 이들을 두 단어(뒤 좌석, 뒤 번호)로 보는 것이 현재의 어문규정에 맞긴 하지만, '뒤 좌석''뒤 번호'는 '뒷좌석''뒷번호'로 적는 것이 낫다고 본다. 두 단어로 보기보다는 한 단어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사이시옷이 붙은 단어의 발음원칙과도 어긋나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와 비슷한 사례들을 어디까지 인정해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사용 빈도를 기준으로 해 많이 쓰이는 것들은 올림말로 실어야 할 것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47811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194308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09220 |
2490 | 헛이름 | 바람의종 | 2008.01.08 | 10642 |
2489 | 일본식 용어 - 고~끼 | 바람의종 | 2008.03.06 | 10638 |
2488 | 세모, 세밑 | 바람의종 | 2010.10.21 | 10632 |
2487 | 이음새 | 바람의종 | 2010.03.16 | 10630 |
2486 | 꽈리 | 바람의종 | 2007.12.30 | 10626 |
2485 | 종군위안부 | 바람의종 | 2012.05.04 | 10623 |
2484 | 칠칠하다 | 바람의종 | 2010.07.12 | 10621 |
2483 | 준말들 | 바람의종 | 2010.08.19 | 10621 |
2482 | 열릴 예정이다 | 바람의종 | 2010.11.26 | 10618 |
2481 | 옥의 티, 옥에 티 | 바람의종 | 2009.09.26 | 10610 |
2480 | 샌님 | 風磬 | 2006.12.29 | 10609 |
2479 | 엿장수, 엿장사 | 바람의종 | 2010.04.23 | 10609 |
2478 | 효능, 효과 | 바람의종 | 2010.04.25 | 10608 |
2477 | 철장신세 | 바람의종 | 2011.11.21 | 10602 |
2476 | 오합지졸 | 바람의종 | 2007.12.16 | 10601 |
2475 | 겯다 | 바람의종 | 2010.08.06 | 10594 |
2474 | 어르다, 으르다 | 바람의종 | 2010.09.01 | 10594 |
2473 | 귀성 | 바람의종 | 2009.06.11 | 10593 |
2472 | 젬병 | 바람의종 | 2007.03.24 | 10593 |
2471 | 동티 | 바람의종 | 2010.03.08 | 10588 |
2470 | 수작 | 바람의종 | 2010.06.16 | 10588 |
2469 | 뜨거운 감자 | 바람의종 | 2009.04.09 | 105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