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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자석, 뒤 자석, 뒷번호, 뒤 번호

승용차의 뒤에 있는 좌석이나 극장의 좌석 등을 얘기할 때 '뒤 좌석'이라고 해야 하나, '뒷좌석'이라고 해야 하나. 학교에서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26번' 한 뒤 그 다음 번호의 학생을 부를 때 '뒤 번호'라고 해야 할까, '뒷번호'라고 해야 할까. 이처럼 '뒤'가 붙는 말을 적어야 할 경우 한 단어로 봐야 할지, 두 단어로 봐야 할지 띄어쓰기나 사이시옷과 관련해 고민이 많다.

'뒤' 다음에 오는 말이 한 글자인 경우, 예컨대 뒷글, 뒷말, 뒷일, 뒤차, 뒤쪽 등은 문제가 없다. 또 뒷거래, 뒷소문, 뒷얘기, 뒷정리 등은 사전에 실려 있으므로 그대로 따르면 된다. 하지만 '뒷좌석''뒷번호'는 사전에 실려 있지 않다. 이들을 두 단어(뒤 좌석, 뒤 번호)로 보는 것이 현재의 어문규정에 맞긴 하지만, '뒤 좌석''뒤 번호'는 '뒷좌석''뒷번호'로 적는 것이 낫다고 본다. 두 단어로 보기보다는 한 단어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사이시옷이 붙은 단어의 발음원칙과도 어긋나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와 비슷한 사례들을 어디까지 인정해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사용 빈도를 기준으로 해 많이 쓰이는 것들은 올림말로 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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