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2551 추천 수 1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그러기(그렇기) 때문에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손끝이 살짝 시리다. 그렇기 때문일까? 11월엔 따끈따끈한 호빵이 가장 잘 팔린다고 한다. 아이의 손에 들린 호빵 하나가 주는 행복은 비단 맛만은 아닌 듯하다.

'그렇기 때문에'와 '그러기 때문에'를 어떻게 구분해 써야 할지 난감하다는 사람이 많다. 이는 '그러다'와 '그렇다'의 차이를 알면 쉽다. '그러다'는 상태ㆍ모양 등이 그렇게 되게 하다, '그렇다'는 상태ㆍ모양 등이 그와 같다는 뜻이다. 즉 '그러다'는 동사로 행위를 나타내는 말을, '그렇다'는 형용사로 상태를 나타내는 말을 받는다.

"입김을 '하-' 불면 시린 손끝이 따뜻해진다. 그렇기 때문에(따뜻해서) 입김을 불며 언 손을 녹이는 사람이 많다"
"'후-'하고 입김을 불면 공기 흐름이 빨라져 열을 빼앗는다. 그러기 때문에(열을 빼앗기에) 뜨거운 국물을 마실 땐 '후-'하고 분다"처럼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둘 다 쓰이는 경우도 있다. "그와 같은 경험을 했다. 그러기(그렇기) 때문에 그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에선 경험했기에를 받아 '그러기'로도, 문장(전체 상황)을 받아 '그렇기'로도 쓸 수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9901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6397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1437
2490 와인 바람의종 2009.07.12 7264
2489 와이로 / 5678님 風文 2020.06.05 1722
2488 와/과’와 ‘및’ 바람의종 2010.07.23 10524
2487 옹알이 風文 2021.09.03 1199
2486 옹글다 바람의종 2010.10.16 10089
2485 옷이 튿어졌다 바람의종 2009.07.14 11428
2484 옷매무새, 옷매무시 바람의종 2008.09.25 9284
2483 옷깃을 여미다 바람의종 2010.01.06 12928
2482 옷걸이 / 옷거리 / 옷맵시가 좋다 바람의종 2010.11.10 16678
2481 옴쭉달싹, 옴짝달싹, 꼼짝달싹, 움쭉달싹 바람의종 2010.08.11 20324
2480 옴시레기 file 바람의종 2010.01.10 7168
2479 옴니암니 바람의종 2010.04.06 12510
2478 옳은 말씀 바람의종 2009.03.18 7863
2477 옮김과 뒤침 바람의종 2007.12.15 8097
2476 올해엔 저지른다, ‘죄송하지만’ 風文 2022.08.04 1051
2475 올인 바람의종 2008.04.29 7416
2474 올빼미 바람의종 2009.04.03 7635
2473 올바른 명칭 風文 2022.01.09 1074
2472 올미동이 바람의종 2008.11.11 7695
2471 올림픽 담론, 분단의 어휘 風文 2022.05.31 1108
2470 올림과 드림 바람의종 2008.02.01 7490
2469 올림과 드림 바람의종 2010.10.13 1108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