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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 쯤, 가량, 무렵, 경

시간·장소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거나 해당 시간 또는 장소 근처를 가리킬 때 '쯤''께''경''가량'과 같은 단어를 사용한다. '정도'의 의미를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이들 단어는 비슷하긴 하지만 조금씩 차이가 있다.

'쯤'은 '내일쯤''1억원쯤''어디쯤'과 같이 시간·공간은 물론 수량의 정도를 나타낸다. 이에 비해 '께'는 '시청께''4월께'처럼 시간이나 공간을 뜻하는 단어 뒤에서 특정한 장소나 시간에 가까운 범위를 가리킨다. '경(頃)'은 한자어로 '19세기경'처럼 시간이나 날짜를 의미하는 단어 뒤에만 쓰일 수 있다. '2시 무렵'의 '무렵'도 시간의 정도를 표시한다. 그러나 '경'이 '그 시간 또는 날짜에 가까운 때'를, '무렵'이 '대략 어떤 시기와 일치하는 즈음'의 뜻을 갖고 있어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한편 '가량'은 '한 달가량''50%가량'처럼 시간이나 수량의 정도를 뜻하지만 공간적인 의미는 갖고 있지 않다. '쯤'이 정도를 나타내는 대부분의 경우에 쓰일 수 있는 데 비해 '께'는 시간과 공간을, '경'과 '무렵'은 시간을, '가량'은 시간과 수량의 정도를 나타내는 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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