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2168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께, 쯤, 가량, 무렵, 경

시간·장소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거나 해당 시간 또는 장소 근처를 가리킬 때 '쯤''께''경''가량'과 같은 단어를 사용한다. '정도'의 의미를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이들 단어는 비슷하긴 하지만 조금씩 차이가 있다.

'쯤'은 '내일쯤''1억원쯤''어디쯤'과 같이 시간·공간은 물론 수량의 정도를 나타낸다. 이에 비해 '께'는 '시청께''4월께'처럼 시간이나 공간을 뜻하는 단어 뒤에서 특정한 장소나 시간에 가까운 범위를 가리킨다. '경(頃)'은 한자어로 '19세기경'처럼 시간이나 날짜를 의미하는 단어 뒤에만 쓰일 수 있다. '2시 무렵'의 '무렵'도 시간의 정도를 표시한다. 그러나 '경'이 '그 시간 또는 날짜에 가까운 때'를, '무렵'이 '대략 어떤 시기와 일치하는 즈음'의 뜻을 갖고 있어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한편 '가량'은 '한 달가량''50%가량'처럼 시간이나 수량의 정도를 뜻하지만 공간적인 의미는 갖고 있지 않다. '쯤'이 정도를 나타내는 대부분의 경우에 쓰일 수 있는 데 비해 '께'는 시간과 공간을, '경'과 '무렵'은 시간을, '가량'은 시간과 수량의 정도를 나타내는 데 쓰인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62173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8786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23568
2908 구경꾼의 말 風文 2022.12.19 1531
2907 구구히, 구구이 바람의종 2012.01.07 8779
2906 구년묵이(구닥다리) 風磬 2006.10.10 15303
2905 구랍 바람의종 2008.11.13 6779
2904 구랍 바람의종 2010.11.05 11168
2903 구렛나루, 구레나루, 구렌나루 / 횡경막 / 관자노리 바람의종 2008.11.03 8492
2902 구리무와 포마드 바람의종 2010.03.24 11866
2901 구메구메 바람의종 2010.11.26 10781
2900 구명과 규명 바람의종 2010.10.13 11044
2899 구미와 곶 바람의종 2008.03.25 7447
2898 구별과 구분 바람의종 2010.11.02 9516
2897 구비구비, 메꾸다 바람의종 2008.11.24 9564
2896 구설수 바람의종 2008.10.11 7104
2895 구소련 바람의종 2010.07.20 11853
2894 구슬러, 구슬려 / 거슬러, 거슬려 바람의종 2009.11.15 11085
2893 구저모디 file 바람의종 2009.12.14 8323
2892 구축함 바람의종 2007.06.04 9179
2891 국가 사전 폐기론, 고유한 일반명사 風文 2022.09.03 1695
2890 국가 사전을 다시?(2,3) 주인장 2022.10.21 1484
2889 국가의 목소리 風文 2023.02.06 1708
2888 국면 바람의종 2007.06.04 9323
2887 국물, 멀국 / 건더기, 건데기 바람의종 2009.02.20 129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