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10.08 19:57

모둠, 모듬

조회 수 10122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모둠, 모듬

횟집에는 광어·우럭·도미·농어 등 여러 메뉴가 있으나 마땅히 어느 것을 고르기 어려울 경우 모듬회를 시킨다. 비교적 저렴하고 이것저것 맛볼 수 있으니 대충 모듬회를 시켜 먹으면 별 무리가 없다. 횟집 차림표에는 거의가 이렇게 '모듬회'라 적혀 있고, 대부분 '모듬회'로 부르고 있지만 사실은 '모둠회'가 맞다. '모듬' '모둠'은 모두 옛말 '다'에서 온 것으로, 어원적으론 둘 다 가능하지만 '모둠'을 표준어로 정했다.

'모둠밥' '모둠냄비' '모둠꽃밭' '모둠발' 등 합성어가 이전부터 있어 왔기 때문에 초·중등학교에서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학생을 대여섯 명으로 묶은 모임도 '모둠'이라 이름을 정하고 사전에 올렸다(1999년).

'모둠'이란 단어와 '모둠'이 들어간 다른 합성어를 생각하면 '모둠회'로 하는 것이 당연하다. '모드다'는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말이지만, '모두다'는 아직까지 경남이나 함경도 방언으로 쓰이고 있기도 하다. '모듬회' '모듬안주'가 아니라 '모둠회' '모둠안주'로 써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3188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9782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4755
2094 명태, 이면수/임연수 바람의종 2008.07.06 11107
2093 명태의 이름 바람의종 2010.05.05 10565
2092 몇과 수 바람의종 2010.10.11 7844
2091 몇일, 며칠 바람의종 2008.09.26 6700
2090 모기버섯, 봉양버섯 바람의종 2009.11.19 13644
2089 모두에게? 바람의종 2009.03.25 5401
» 모둠, 모듬 바람의종 2009.10.08 10122
2087 모디리 바람의종 2009.03.27 6670
2086 모량리와 모량부리 바람의종 2008.07.24 6723
2085 모르지비! 바람의종 2009.03.23 6017
2084 모리배 바람의종 2007.07.02 16562
2083 모밀국수 바람의종 2009.02.12 6321
2082 모밀국수, 메밀국수, 소바 바람의종 2009.08.07 9922
2081 모순 바람의종 2007.07.03 5790
2080 모시는 글 바람의종 2008.04.27 17239
2079 모아지다 바람의종 2008.11.25 7533
2078 모음의 짜임새 바람의종 2008.01.06 5832
2077 모자르다, 모자라다, 모잘라, 모자른, 모잘른 바람의종 2010.06.01 25295
2076 모하구로? 바람의종 2009.06.11 5876
2075 모호하다 / 금쪽이 風文 2023.10.11 1209
2074 목로주점을 추억하며 윤안젤로 2013.03.28 19831
2073 목재가구 / 목제가구 바람의종 2009.11.23 132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