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어떤
'어느'와 '어떤'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뜻을 갖고 있어 사용에 가끔 혼동을 일으킨다. '어느'는 여럿 가운데 정확히 모르거나 꼭 집어 말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나 사물을 이를 때 쓰는 말이다. '어느 여름날 만난 사람' '옛날 어느 마을에 살던 부자'처럼 쓰인다. '어떤'은 '어떠한'의 준말로 주로 의문문에서 '사람이나 사물의 특성·내용·상태·성격이 무엇인지'를 물어볼 때 쓰인다. '그 회사에서는 어떤 물건을 만드나요'와 같이 쓰인다.
한편 '어떤 집이 마음에 드니' '어느 것을 먹고 싶으냐'처럼 여럿 가운데 대상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을 때는 '어느'와 '어떤'이 같이 쓰일 수 있다. 물론 미묘한 차이는 있다. '어느 사람이 좋아'와 '어떤 사람이 좋아'의 경우 뒷문장은 여러 사람 중 한 사람을 선택한다는 뜻 외에 어떠한 용모와 조건을 갖춘 사람을 좋아하느냐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어떤 방법으로든 일을 성사시켜야 한다' '어느 부모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와 같이 관련되는 대상이 특별히 제한되지 않을 때도 두 단어는 유사한 의미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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