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어떤
'어느'와 '어떤'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뜻을 갖고 있어 사용에 가끔 혼동을 일으킨다. '어느'는 여럿 가운데 정확히 모르거나 꼭 집어 말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나 사물을 이를 때 쓰는 말이다. '어느 여름날 만난 사람' '옛날 어느 마을에 살던 부자'처럼 쓰인다. '어떤'은 '어떠한'의 준말로 주로 의문문에서 '사람이나 사물의 특성·내용·상태·성격이 무엇인지'를 물어볼 때 쓰인다. '그 회사에서는 어떤 물건을 만드나요'와 같이 쓰인다.
한편 '어떤 집이 마음에 드니' '어느 것을 먹고 싶으냐'처럼 여럿 가운데 대상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을 때는 '어느'와 '어떤'이 같이 쓰일 수 있다. 물론 미묘한 차이는 있다. '어느 사람이 좋아'와 '어떤 사람이 좋아'의 경우 뒷문장은 여러 사람 중 한 사람을 선택한다는 뜻 외에 어떠한 용모와 조건을 갖춘 사람을 좋아하느냐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어떤 방법으로든 일을 성사시켜야 한다' '어느 부모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와 같이 관련되는 대상이 특별히 제한되지 않을 때도 두 단어는 유사한 의미로 쓰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52667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199211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14159 |
2292 | 어르다, 으르다 | 바람의종 | 2010.09.01 | 10597 |
2291 | 어떻게든 | 바람의종 | 2008.10.13 | 6646 |
2290 | 어떻게 토론할까, 질문 안 할 책임 | 風文 | 2022.07.24 | 1334 |
2289 | 어떻게 | 바람의종 | 2008.10.23 | 4925 |
2288 | 어떤 청탁, ‘공정’의 언어학 | 風文 | 2022.09.21 | 1187 |
2287 | 어떤 반성문 | 風文 | 2023.12.20 | 1178 |
2286 | 어떤 문답 | 관리자 | 2022.01.31 | 1356 |
2285 | 어떡해,어떻게 | 바람의종 | 2010.02.08 | 9416 |
2284 | 어떡해, 어떻게, 어떻해 | 바람의종 | 2008.09.27 | 9606 |
2283 | 어떠태? | 바람의종 | 2013.01.21 | 20108 |
2282 | 어딜 갈려고 | 바람의종 | 2009.12.18 | 8055 |
2281 | 어디 가여? | 바람의종 | 2008.09.23 | 4875 |
2280 | 어둔이 | 바람의종 | 2008.08.13 | 6458 |
» | 어느, 어떤 | 바람의종 | 2009.10.06 | 7846 |
2278 | 어눅이 | 바람의종 | 2009.06.15 | 6804 |
2277 | 어깨를 걸고 나란히 | 바람의종 | 2009.12.01 | 12278 |
2276 | 어깨 넘어, 어깨너머 | 바람의종 | 2009.08.01 | 14480 |
2275 | 어기여차 | 바람의종 | 2012.10.30 | 11878 |
2274 | 어금지금하다 | 바람의종 | 2010.01.08 | 10545 |
2273 | 어금니, 엄니 | 바람의종 | 2010.10.06 | 8936 |
2272 | 어거지, 억지 | 바람의종 | 2008.11.19 | 6635 |
2271 | 어간에서 ‘하’의 줄임 | 바람의종 | 2010.02.23 | 1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