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29 10:57
까탈맞다, 까탈스럽다
조회 수 7897 추천 수 3 댓글 0
까탈맞다, 까탈스럽다
'다 큰 놈이 음식을 가지고 까탈을 부려서야 되겠느냐./그는 선을 볼 때마다 아무런 이유 없이 까탈을 잡아 퇴짜를 놓았다.' '그 여자의 '까탈스러운' 성격에 나는 두 손을 다 들었다./그는 성격이 '까탈맞고' 사납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람이다.'
일상생활에서 '까탈'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예를 몇 개 들어 보았다. 그런데 예문 중 '까탈스럽다, 까탈맞다'는 널리 쓰이지만 표준어가 아니다. '까다롭다'로 써야 한다. '까탈'은 '일이 순조롭게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조건, 이리저리 트집을 잡아 까다롭게 구는 일'을 뜻하는 명사 '가탈'의 센말이다.'가탈'은 '가탈을 부리다/가탈을 잡다/가탈이 있다/가탈이 심하다'처럼 쓸 수 있다.
'복스럽다/자랑스럽다'처럼 '그러한 성질이 있음'의 뜻을 더하는 '-스럽다'나 '쌀쌀맞다/앙증맞다'같이 '그런 성격을 지니고 있음'의 뜻을 더하는 '-맞다'를 붙인 '까탈스럽다, 까탈맞다'(형용사)가 '까다롭다'와는 말맛을 조금 달리하면서 널리 쓰이고 있다. 그러나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아직 '까탈'(명사)만을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50020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196563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11556 |
2446 | 오손도손, 단촐하다 | 바람의종 | 2008.12.17 | 11741 |
2445 | 오소리 | 바람의종 | 2009.07.18 | 7677 |
2444 | 오살할 놈 | 바람의종 | 2008.02.29 | 24546 |
2443 | 오사바사하다 | 風磬 | 2007.01.19 | 14111 |
2442 | 오사리 잡놈 | 바람의종 | 2008.02.28 | 10021 |
2441 | 오부리 | 바람의종 | 2009.07.08 | 9231 |
2440 | 오버로크 | 바람의종 | 2010.05.05 | 11393 |
2439 | 오마이 | 바람의종 | 2008.11.16 | 5762 |
2438 | 오마대·기림대·오고타이 | 바람의종 | 2008.04.26 | 7670 |
2437 | 오리 | 바람의종 | 2009.02.03 | 6592 |
2436 | 오랫만, 오랜만 | 바람의종 | 2008.11.20 | 14793 |
2435 | 오랫도리 | 바람의종 | 2008.03.22 | 8018 |
2434 | 오랑캐 | 風磬 | 2007.01.19 | 9132 |
2433 | 오랑우탄 아들 | 바람의종 | 2010.07.18 | 9851 |
2432 | 오락·문화용어 | 바람의종 | 2010.03.19 | 14371 |
2431 | 오라질 | 바람의종 | 2008.02.28 | 10121 |
2430 | 오디새 | 바람의종 | 2009.08.04 | 8899 |
2429 | 오늘은 왠지... | 바람의종 | 2008.04.13 | 7274 |
2428 | 오누이 | 바람의종 | 2008.03.31 | 7914 |
2427 | 오너라, 오거라, 가거라 | 바람의종 | 2009.11.12 | 12015 |
2426 | 오고셍이 돌려줬수왕! | 바람의종 | 2010.01.11 | 7368 |
2425 | 옛부터? | 바람의종 | 2010.03.19 | 143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