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7926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까탈맞다, 까탈스럽다

'다 큰 놈이 음식을 가지고 까탈을 부려서야 되겠느냐./그는 선을 볼 때마다 아무런 이유 없이 까탈을 잡아 퇴짜를 놓았다.' '그 여자의 '까탈스러운' 성격에 나는 두 손을 다 들었다./그는 성격이 '까탈맞고' 사납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람이다.'

일상생활에서 '까탈'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예를 몇 개 들어 보았다. 그런데 예문 중 '까탈스럽다, 까탈맞다'는 널리 쓰이지만 표준어가 아니다. '까다롭다'로 써야 한다. '까탈'은 '일이 순조롭게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조건, 이리저리 트집을 잡아 까다롭게 구는 일'을 뜻하는 명사 '가탈'의 센말이다.'가탈'은 '가탈을 부리다/가탈을 잡다/가탈이 있다/가탈이 심하다'처럼 쓸 수 있다.

'복스럽다/자랑스럽다'처럼 '그러한 성질이 있음'의 뜻을 더하는 '-스럽다'나 '쌀쌀맞다/앙증맞다'같이 '그런 성격을 지니고 있음'의 뜻을 더하는 '-맞다'를 붙인 '까탈스럽다, 까탈맞다'(형용사)가 '까다롭다'와는 말맛을 조금 달리하면서 널리 쓰이고 있다. 그러나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아직 '까탈'(명사)만을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9710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6221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21140
1852 별명 바람의종 2008.12.17 6545
1851 볏과 벼슬 바람의종 2011.11.17 11596
1850 병구완, 병구환, 병간호, 고수련 바람의종 2011.01.30 12546
1849 보게‘마씀’ 바람의종 2008.08.27 7145
1848 보도시 한 절(술) 뜨고 file 바람의종 2010.01.06 5516
1847 보도자료 바람의종 2008.05.06 4402
1846 보로미 바람의종 2008.12.18 7159
1845 보루 바람의종 2007.07.13 5693
1844 보모 바람의종 2007.07.13 7154
1843 보약 다리기 바람의종 2008.09.25 7957
1842 보어 바람의종 2010.02.21 9168
1841 보유고, 판매고, 수출고 바람의종 2010.10.14 8820
1840 보이콧 바람의종 2008.02.13 6218
1839 보전과 보존 바람의종 2010.11.25 17455
1838 보편적 호칭, 번역 정본 風文 2022.05.26 1584
1837 보필 바람의종 2007.07.14 7267
1836 복구 / 복원 바람의종 2012.07.02 7590
1835 복구, 복귀 바람의종 2009.09.23 9693
1834 복마전 바람의종 2007.07.14 6380
1833 복불복 바람의종 2007.07.16 8100
1832 복수 표준어 바람의종 2007.11.07 7292
1831 복실, 복슬, 북슬, 북실 바람의종 2010.04.19 972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