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선, 거래처
"회사의 벽을 낙서장으로 꾸미고 '거래선'을 뚫기 위해 뛰어다니는 영업사원의 발을 사장이 씻어 주는 행사를 벌이는 등 감성경영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감성경영은 창의적인 업무환경을 만들고 직원의 사기를 북돋울 뿐 아니라 '거래처' 등에 좋은 인상을 남겨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한몫하고 있다."
돈이나 물건 등을 계속 거래하는 곳이란 뜻으로 거래선과 거래처를 혼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거래선(去來先)'은 일본식 한자 조어이므로 '거래처(去來處)'로 순화해 써야 한다. 일본에선 '거래'를 '取引(とりひき)'이라고 한다. 여기에 '상대방'이란 의미를 갖고 있는 '先(さき)'을 붙여 거래처란 뜻으로 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거래선은 '取引' 대신 우리말 '去來'를 집어넣어 만든, 청산해야 할 일본말인 셈이다. 우리나라에선 '먼저, 앞선'이란 뜻으로만 선(先)이 쓰이므로 한자도 헷갈릴 수밖에 없다. 수입선ㆍ수출선ㆍ구매선ㆍ구입선 등도 마찬가지다. 일본어투 선(先)을 모두 처(處)로 바꿔 쓰는 게 좋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49125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195668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10575 |
3084 | 축제, 축전, 잔치 | 바람의종 | 2010.04.17 | 8368 |
3083 | 축적과 누적 | 바람의종 | 2010.03.08 | 8889 |
3082 | 추호도 없다 | 바람의종 | 2010.07.26 | 13814 |
3081 | 추파와 외도 | 바람의종 | 2009.03.18 | 7839 |
3080 | 추파 | 바람의종 | 2007.08.31 | 11177 |
3079 | 추켜세우다, 치켜세우다 | 바람의종 | 2009.06.29 | 10161 |
3078 | 추석 | 바람의종 | 2010.08.07 | 11113 |
3077 | 추모, 추도 | 바람의종 | 2011.12.23 | 11285 |
3076 | 추리닝 | 바람의종 | 2009.08.01 | 6810 |
3075 | 추근대다, 찝적대다 | 바람의종 | 2011.12.12 | 13294 |
3074 | 추격, 추적 | 바람의종 | 2010.10.18 | 11294 |
3073 | 최대, 최다 | 바람의종 | 2008.12.12 | 9945 |
3072 | 총뿌리, 돌뿌리 | 바람의종 | 2009.12.23 | 11284 |
3071 | 총각김치 | 바람의종 | 2008.09.04 | 8559 |
3070 | 총각 | 바람의종 | 2010.05.28 | 9728 |
3069 | 촌지(寸志) | 바람의종 | 2009.03.31 | 6824 |
3068 | 촌지 | 바람의종 | 2007.10.25 | 8147 |
3067 | 촌수 | 바람의종 | 2008.03.16 | 8402 |
3066 | 초콜릿, 발렌타인데이 | 바람의종 | 2010.02.25 | 9817 |
3065 | 초죽음 | 바람의종 | 2010.01.06 | 10827 |
3064 | 초주검이 되다 | 바람의종 | 2008.01.31 | 10586 |
3063 | 초생달, 초승달 | 바람의종 | 2010.05.12 | 153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