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9.24 01:57

필자

조회 수 8233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필자

'필자가 보기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필자의 경험을 얘기해 보겠다' '필자가 알기로는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 등처럼 글을 쓸 때 자신을 가리켜 '필자'라 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 '필자(筆者)'는 제3자가 글을 쓴 사람 또는 쓰고 있거나 쓸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따라서 자신을 칭하기에는 적절한 용어가 아니다.

자신을 가리킬 때는 경우에 따라 '내가' '제가' 또는 '본인이' 등으로 적당히 표현해야 한다. '필자'는 '필자 소개' '필자가 밝혀지지 않은 글이다' '필자 사정으로 오늘 하루 쉽니다' 등과 같이 쓰일 때 잘 어울린다. 자신을 '필자'라 지칭하면 '필자 생각엔 그 글의 필자는 현대사회의 소외 문제에 관심이 많다'와 같이 각기 다른 뜻의 '필자'가 중복된 어설픈 표현이 나오지 말란 법도 없다.

자신을 '필자'라 하는 것은 '필자'의 뜻을 정확히 모르거나, 무언가 무게 있는 표현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제가' '본인이' 등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필자'를 뜻에 맞지 않게 쓰는 것보다 낫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7465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4008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8974
1540 거짓말 바람의종 2009.09.06 8215
1539 쿠테타, 앰플, 바리케이트, 카바이드 바람의종 2009.06.11 8215
1538 ~는가 알아보다 바람의종 2009.09.27 8212
1537 생살, 살생 바람의종 2012.05.15 8212
1536 대장금①/능금 바람의종 2008.05.22 8210
1535 바람의종 2007.03.31 8208
1534 먹거리와 먹을거리 바람의종 2008.01.08 8207
1533 뽀록나다 바람의종 2009.03.17 8207
1532 미어지다 風磬 2006.11.26 8207
1531 수훈감 바람의종 2010.05.17 8206
1530 곁불, 겻불 바람의종 2008.10.24 8203
1529 공권력 바람의종 2010.09.03 8202
1528 문장의 앞뒤 바람의종 2010.01.10 8200
1527 노박비 바람의종 2008.02.11 8196
1526 마누라 風磬 2006.11.26 8195
1525 현수막, 횡단막 바람의종 2008.08.08 8194
1524 웃긴, 웃기는 바람의종 2009.03.23 8192
1523 좋게 말하기 바람의종 2008.06.12 8190
1522 가개·까까이 바람의종 2009.07.22 8185
1521 간지 바람의종 2009.03.03 8184
1520 ~다오, ~주라 바람의종 2011.12.05 8175
1519 논개 바람의종 2008.04.21 81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