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9.24 01:57

필자

조회 수 8245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필자

'필자가 보기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필자의 경험을 얘기해 보겠다' '필자가 알기로는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 등처럼 글을 쓸 때 자신을 가리켜 '필자'라 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 '필자(筆者)'는 제3자가 글을 쓴 사람 또는 쓰고 있거나 쓸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따라서 자신을 칭하기에는 적절한 용어가 아니다.

자신을 가리킬 때는 경우에 따라 '내가' '제가' 또는 '본인이' 등으로 적당히 표현해야 한다. '필자'는 '필자 소개' '필자가 밝혀지지 않은 글이다' '필자 사정으로 오늘 하루 쉽니다' 등과 같이 쓰일 때 잘 어울린다. 자신을 '필자'라 지칭하면 '필자 생각엔 그 글의 필자는 현대사회의 소외 문제에 관심이 많다'와 같이 각기 다른 뜻의 '필자'가 중복된 어설픈 표현이 나오지 말란 법도 없다.

자신을 '필자'라 하는 것은 '필자'의 뜻을 정확히 모르거나, 무언가 무게 있는 표현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제가' '본인이' 등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필자'를 뜻에 맞지 않게 쓰는 것보다 낫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8626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5192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0068
1628 부딪치다와 부딪히다 바람의종 2010.12.19 17112
1627 부딪치다, 부딪히다, 부닥치다 바람의종 2008.10.24 21170
1626 부득이하게? ‘부득이’면 족하다 바람의종 2010.01.14 17310
1625 부동층이 부럽다, 선입견 風文 2022.10.15 1019
1624 부기와 붓기 바람의종 2010.05.18 11335
1623 봉우리, 봉오리 바람의종 2009.07.26 10728
1622 봉숭아, 복숭아 바람의종 2008.09.18 8444
1621 봉두난발 바람의종 2007.11.05 10521
1620 봇물을 이루다 바람의종 2010.01.22 12049
1619 봄맞이꽃 바람의종 2008.06.27 5269
1618 봄날은 온다 윤안젤로 2013.03.27 19700
1617 볼장 다보다 바람의종 2008.01.13 19127
1616 볼멘소리 바람의종 2010.09.03 8363
1615 볼멘소리 風磬 2006.12.20 6902
1614 본정통(本町通) 風文 2023.11.14 977
1613 본때없다, 본데없다, 본떼없다, 본대없다 바람의종 2010.10.18 26909
1612 본따다 바람의종 2011.11.30 9706
1611 본데없다 바람의종 2008.01.12 8361
1610 복허리에 복달임 바람의종 2010.06.19 9429
1609 복합어와 띄어쓰기 3 바람의종 2009.03.29 10499
1608 복합어와 띄어쓰기 2 바람의종 2009.03.29 8544
1607 복합어와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3.29 123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