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9.24 01:57

필자

조회 수 8348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필자

'필자가 보기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필자의 경험을 얘기해 보겠다' '필자가 알기로는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 등처럼 글을 쓸 때 자신을 가리켜 '필자'라 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 '필자(筆者)'는 제3자가 글을 쓴 사람 또는 쓰고 있거나 쓸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따라서 자신을 칭하기에는 적절한 용어가 아니다.

자신을 가리킬 때는 경우에 따라 '내가' '제가' 또는 '본인이' 등으로 적당히 표현해야 한다. '필자'는 '필자 소개' '필자가 밝혀지지 않은 글이다' '필자 사정으로 오늘 하루 쉽니다' 등과 같이 쓰일 때 잘 어울린다. 자신을 '필자'라 지칭하면 '필자 생각엔 그 글의 필자는 현대사회의 소외 문제에 관심이 많다'와 같이 각기 다른 뜻의 '필자'가 중복된 어설픈 표현이 나오지 말란 법도 없다.

자신을 '필자'라 하는 것은 '필자'의 뜻을 정확히 모르거나, 무언가 무게 있는 표현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제가' '본인이' 등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필자'를 뜻에 맞지 않게 쓰는 것보다 낫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0262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6786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1772
2446 ‘ㄹ’의 탈락 바람의종 2010.07.26 10557
2445 명태의 이름 바람의종 2010.05.05 10556
2444 꼽다시 바람의종 2010.01.08 10552
2443 학을 떼다 바람의종 2008.02.01 10552
2442 날개쭉지 바람의종 2012.08.14 10548
2441 가차없다 바람의종 2007.04.28 10547
2440 삭이다, 삭히다 / 썩히다, 썩이다 / 박히다, 박이다 바람의종 2008.10.10 10547
2439 다시방 바람의종 2010.08.05 10547
2438 맛빼기, 맛배기, 맛뵈기 바람의종 2009.08.07 10541
2437 사이시옷 바람의종 2012.10.15 10537
2436 녹초가 되다 바람의종 2010.03.06 10536
2435 터무니없다 바람의종 2010.04.13 10532
2434 일본식 용어 - ㅅ 바람의종 2008.03.11 10531
2433 어금지금하다 바람의종 2010.01.08 10530
2432 당기다와 댕기다 바람의종 2010.07.18 10529
2431 진, 데님 바람의종 2010.05.07 10525
2430 와/과’와 ‘및’ 바람의종 2010.07.23 10524
2429 복합어와 띄어쓰기 3 바람의종 2009.03.29 10523
2428 학여울 바람의종 2009.03.31 10522
2427 실랑이와 승강이 바람의종 2010.04.24 10519
2426 억장이 무너지다 바람의종 2009.08.02 10518
2425 푸른색, 파란색 바람의종 2011.12.23 105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