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
'필자가 보기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필자의 경험을 얘기해 보겠다' '필자가 알기로는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 등처럼 글을 쓸 때 자신을 가리켜 '필자'라 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 '필자(筆者)'는 제3자가 글을 쓴 사람 또는 쓰고 있거나 쓸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따라서 자신을 칭하기에는 적절한 용어가 아니다.
자신을 가리킬 때는 경우에 따라 '내가' '제가' 또는 '본인이' 등으로 적당히 표현해야 한다. '필자'는 '필자 소개' '필자가 밝혀지지 않은 글이다' '필자 사정으로 오늘 하루 쉽니다' 등과 같이 쓰일 때 잘 어울린다. 자신을 '필자'라 지칭하면 '필자 생각엔 그 글의 필자는 현대사회의 소외 문제에 관심이 많다'와 같이 각기 다른 뜻의 '필자'가 중복된 어설픈 표현이 나오지 말란 법도 없다.
자신을 '필자'라 하는 것은 '필자'의 뜻을 정확히 모르거나, 무언가 무게 있는 표현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제가' '본인이' 등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필자'를 뜻에 맞지 않게 쓰는 것보다 낫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57613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204286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19156 |
1830 | 안티커닝 | 바람의종 | 2009.06.17 | 8509 |
1829 | 비후까스 | 바람의종 | 2008.02.13 | 8511 |
1828 | 단음절 띄어쓰기 | 바람의종 | 2009.02.05 | 8511 |
1827 | ‘-빼기’가 붙는 말 | 바람의종 | 2010.01.18 | 8513 |
1826 | 절거리 | 바람의종 | 2009.10.01 | 8515 |
1825 | 이판사판 | 바람의종 | 2007.12.17 | 8519 |
1824 | 품 | 바람의종 | 2007.03.31 | 8525 |
1823 | 설레다 | 바람의종 | 2010.08.05 | 8527 |
1822 | 홀아비바람꽃 | 바람의종 | 2008.05.25 | 8530 |
1821 | 우리와 저희 | 바람의종 | 2007.12.12 | 8535 |
1820 | X세대 | 바람의종 | 2008.02.20 | 8536 |
1819 | 봉숭아, 복숭아 | 바람의종 | 2008.09.18 | 8538 |
1818 | 놉샹이 | 바람의종 | 2009.12.01 | 8539 |
1817 | 단골집 | 風磬 | 2006.11.06 | 8540 |
1816 | 씨가 먹히다 | 바람의종 | 2008.01.20 | 8543 |
1815 | 해오라기 | 바람의종 | 2009.05.17 | 8544 |
1814 | 담다 / 담그다 | 바람의종 | 2012.03.02 | 8545 |
1813 | 노동1호 | 바람의종 | 2007.06.11 | 8545 |
1812 | 연패(連敗) / 연패(連覇) | 바람의종 | 2010.03.12 | 8545 |
1811 | 전철련 | 바람의종 | 2010.03.15 | 8550 |
1810 | 노력했지마는 / 노력했지만은 | 바람의종 | 2012.06.14 | 8552 |
1809 | 수청 | 바람의종 | 2007.07.27 | 85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