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4422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널빤지, 널판지, 골판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남동부를 강타해 상당히 많은 인명피해를 냈다. 한국 정부도 의료진과 119구조대 등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우리 가족은 오랫동안 미시시피에서 살아왔다. 150년 이상 되는 골동품들을 갖고 있었는데 모두 사라졌다. 이젠 널빤지 하나만 남았다'는 한 생존자의 말은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한다.

'널빤지'를 '널판지'가 맞는 것으로 아는 이들이 많다. 판판하게 넓게 켠 나뭇조각이란 뜻의 널빤지는 '넓다, 너르다'라는 의미의 '널'에 '반지'가 결합된 말이다. '반지'는 판자(板子)의 중국어 발음(반쯔)이 들어와 변한 것이다. 즉 '반쯔'가 '반지'가 되고 '널'과 결합하면서 '널빤지'가 됐다. '부엌문이 부서져 우선 쓸 수 있도록 널빤지로 대강 수리했다'처럼 쓴다. '널판자'도 표준어다.

한편 '골판지'는 '판지(板紙)의 한쪽 또는 두 장의 판지 사이에 물결 모양으로 골이 진 종이를 완충재로 붙인 것'을 이른다. 판지는 '마분지'라고도 하며 단단하고 두껍게 만든 종이를 말한다. '경기도에 있는 골판지 생산업체인 T사는 공장을 신설하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다'처럼 쓴다.

 


  1. ∥…………………………………………………………………… 목록

    Date2006.09.16 By바람의종 Views39943
    read more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Date2007.02.18 By바람의종 Views186518
    read more
  3.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Date2006.09.09 By風磬 Views201506
    read more
  4. 택도 없다.

    Date2010.08.15 By바람의종 Views14520
    Read More
  5. 넉넉지/넉넉치

    Date2009.03.17 By바람의종 Views14518
    Read More
  6. 십리도 못 가서 발병이 난다

    Date2009.05.01 By바람의종 Views14504
    Read More
  7. 호래자식(후레자식)

    Date2007.04.27 By바람의종 Views14485
    Read More
  8. 뇌살, 뇌쇄 / 다례, 차례 / 금슬, 금술, 금실 / 귀절, 구절

    Date2010.03.24 By바람의종 Views14469
    Read More
  9. ‘가로뜨다’와 ‘소행’

    Date2010.07.09 By바람의종 Views14468
    Read More
  10. 훈민정음 반포 565돌

    Date2011.11.20 By바람의종 Views14444
    Read More
  11. 어깨 넘어, 어깨너머

    Date2009.08.01 By바람의종 Views14431
    Read More
  12. 널빤지, 널판지, 골판지

    Date2009.09.23 By바람의종 Views14422
    Read More
  13. 담갔다, 담았다, 담그다

    Date2010.11.10 By바람의종 Views14418
    Read More
  14. 진이 빠지다

    Date2008.01.30 By바람의종 Views14391
    Read More
  15. 겸연쩍다, 멋쩍다, 맥쩍다

    Date2009.07.25 By바람의종 Views14377
    Read More
  16. 오락·문화용어

    Date2010.03.19 By바람의종 Views14343
    Read More
  17. 옛부터?

    Date2010.03.19 By바람의종 Views14337
    Read More
  18. 며늘아기, 며늘아가

    Date2010.08.06 By바람의종 Views14325
    Read More
  19. 쇠다와 쉬다

    Date2010.04.17 By바람의종 Views14315
    Read More
  20. 십상이다

    Date2010.08.11 By바람의종 Views14311
    Read More
  21. 할려고? 하려고?

    Date2010.07.25 By바람의종 Views14300
    Read More
  22. 유해, 유골

    Date2010.09.05 By바람의종 Views14296
    Read More
  23. 얇다, 가늘다

    Date2009.08.06 By바람의종 Views14282
    Read More
  24. 제작, 제조, 조제

    Date2010.07.05 By바람의종 Views14280
    Read More
  25. 하꼬방

    Date2011.11.30 By바람의종 Views1427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