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9.23 01:19

복구, 복귀

조회 수 9648 추천 수 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복구, 복귀

"삶이 물에 잠겼다"는 뉴올리언스 주민들의 절규가 전 세계인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강타한 도시를 원상 복구하고, 도시를 떠난 사람들이 원상 복귀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러나 카트리나가 안겨준 가장 큰 비극은 수마(水魔)가 할퀴고 간 자리에 남겨진 약탈과 인종차별 등 시간이 해결해줄 수 없는 마음의 상처인지도 모른다.

원상 복구와 원상 복귀를 헷갈리는 사람이 있다. "물과 전력이 끊겼다 원상 복귀됐던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질이 발생했다" "컴퓨터 파일이 원상 복귀되기 힘들 정도로 망가졌다"처럼 '원상 복구'를 쓸 자리에 '원상 복귀'를 쓰는 경우를 간혹 접한다.

손실 이전의 상태로 고치는 것 또는 컴퓨터 등을 문제가 생기기 전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복구(復舊)'라고 한다.

'복귀(復歸)'는 본디의 자리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으로 "사고 소식으로 전날 폭락했던 주가가 하루 만에 원상 복귀됐다" "재난종합상황실에 배치됐던 인력이 태풍이 소멸됨에 따라 원상 복귀됐다"처럼 쓰인다. 원대 복귀, 정계 복귀 등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은 복귀라고 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7720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4213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9159
2446 오손도손, 단촐하다 바람의종 2008.12.17 11728
2445 오소리 바람의종 2009.07.18 7673
2444 오살할 놈 바람의종 2008.02.29 24546
2443 오사바사하다 風磬 2007.01.19 14079
2442 오사리 잡놈 바람의종 2008.02.28 10016
2441 오부리 바람의종 2009.07.08 9231
2440 오버로크 바람의종 2010.05.05 11391
2439 오마이 바람의종 2008.11.16 5761
2438 오마대·기림대·오고타이 바람의종 2008.04.26 7634
2437 오리 바람의종 2009.02.03 6583
2436 오랫만, 오랜만 바람의종 2008.11.20 14776
2435 오랫도리 바람의종 2008.03.22 8001
2434 오랑캐 風磬 2007.01.19 9117
2433 오랑우탄 아들 바람의종 2010.07.18 9840
2432 오락·문화용어 바람의종 2010.03.19 14367
2431 오라질 바람의종 2008.02.28 10113
2430 오디새 바람의종 2009.08.04 8891
2429 오늘은 왠지... 바람의종 2008.04.13 7274
2428 오누이 바람의종 2008.03.31 7884
2427 오너라, 오거라, 가거라 바람의종 2009.11.12 12012
2426 오고셍이 돌려줬수왕! file 바람의종 2010.01.11 7361
2425 옛부터? 바람의종 2010.03.19 1435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