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9.23 01:19

복구, 복귀

조회 수 9690 추천 수 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복구, 복귀

"삶이 물에 잠겼다"는 뉴올리언스 주민들의 절규가 전 세계인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강타한 도시를 원상 복구하고, 도시를 떠난 사람들이 원상 복귀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러나 카트리나가 안겨준 가장 큰 비극은 수마(水魔)가 할퀴고 간 자리에 남겨진 약탈과 인종차별 등 시간이 해결해줄 수 없는 마음의 상처인지도 모른다.

원상 복구와 원상 복귀를 헷갈리는 사람이 있다. "물과 전력이 끊겼다 원상 복귀됐던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질이 발생했다" "컴퓨터 파일이 원상 복귀되기 힘들 정도로 망가졌다"처럼 '원상 복구'를 쓸 자리에 '원상 복귀'를 쓰는 경우를 간혹 접한다.

손실 이전의 상태로 고치는 것 또는 컴퓨터 등을 문제가 생기기 전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복구(復舊)'라고 한다.

'복귀(復歸)'는 본디의 자리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으로 "사고 소식으로 전날 폭락했던 주가가 하루 만에 원상 복귀됐다" "재난종합상황실에 배치됐던 인력이 태풍이 소멸됨에 따라 원상 복귀됐다"처럼 쓰인다. 원대 복귀, 정계 복귀 등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은 복귀라고 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6878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3326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8279
2446 개연성/우연성/필연성 바람의종 2012.05.10 10593
2445 금덩이·은덩이 바람의종 2008.05.05 10592
2444 들추다, 들치다 바람의종 2009.11.24 10589
2443 돈 깨나 있냐? / 돈은 커녕 바람의종 2010.03.18 10589
2442 푸른색, 파란색 바람의종 2011.12.23 10589
2441 는개와 느리 바람의종 2007.11.07 10585
2440 주책 바람의종 2010.07.12 10585
2439 날개쭉지 바람의종 2012.08.14 10585
2438 내지 바람의종 2009.05.24 10582
2437 불구하고?/최인호 바람의종 2007.04.25 10581
2436 여운을 남기다 바람의종 2010.02.07 10581
2435 터무니없다 바람의종 2010.04.13 10580
2434 명태의 이름 바람의종 2010.05.05 10573
2433 삭이다, 삭히다 / 썩히다, 썩이다 / 박히다, 박이다 바람의종 2008.10.10 10572
2432 한 가닥 하다 바람의종 2009.12.14 10569
2431 녹초가 되다 바람의종 2010.03.06 10565
2430 어금지금하다 바람의종 2010.01.08 10563
2429 꼽다시 바람의종 2010.01.08 10561
2428 복합어와 띄어쓰기 3 바람의종 2009.03.29 10554
2427 다시방 바람의종 2010.08.05 10554
2426 딴죽, 딴지 / 부비디, 비비다 바람의종 2009.03.29 10553
2425 맛빼기, 맛배기, 맛뵈기 바람의종 2009.08.07 1054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