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9.23 01:19

복구, 복귀

조회 수 9664 추천 수 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복구, 복귀

"삶이 물에 잠겼다"는 뉴올리언스 주민들의 절규가 전 세계인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강타한 도시를 원상 복구하고, 도시를 떠난 사람들이 원상 복귀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러나 카트리나가 안겨준 가장 큰 비극은 수마(水魔)가 할퀴고 간 자리에 남겨진 약탈과 인종차별 등 시간이 해결해줄 수 없는 마음의 상처인지도 모른다.

원상 복구와 원상 복귀를 헷갈리는 사람이 있다. "물과 전력이 끊겼다 원상 복귀됐던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질이 발생했다" "컴퓨터 파일이 원상 복귀되기 힘들 정도로 망가졌다"처럼 '원상 복구'를 쓸 자리에 '원상 복귀'를 쓰는 경우를 간혹 접한다.

손실 이전의 상태로 고치는 것 또는 컴퓨터 등을 문제가 생기기 전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복구(復舊)'라고 한다.

'복귀(復歸)'는 본디의 자리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으로 "사고 소식으로 전날 폭락했던 주가가 하루 만에 원상 복귀됐다" "재난종합상황실에 배치됐던 인력이 태풍이 소멸됨에 따라 원상 복귀됐다"처럼 쓰인다. 원대 복귀, 정계 복귀 등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은 복귀라고 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9374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5855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0835
1830 복약 설명서 바람의종 2011.11.14 10975
1829 복잡다난·미묘 바람의종 2008.01.03 11037
1828 복지리 바람의종 2010.02.12 7477
1827 복합어와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3.29 12395
1826 복합어와 띄어쓰기 2 바람의종 2009.03.29 8596
1825 복합어와 띄어쓰기 3 바람의종 2009.03.29 10517
1824 복허리에 복달임 바람의종 2010.06.19 9460
1823 본데없다 바람의종 2008.01.12 8399
1822 본따다 바람의종 2011.11.30 9732
1821 본때없다, 본데없다, 본떼없다, 본대없다 바람의종 2010.10.18 27036
1820 본정통(本町通) 風文 2023.11.14 1297
1819 볼멘소리 바람의종 2010.09.03 8403
1818 볼멘소리 風磬 2006.12.20 7031
1817 볼장 다보다 바람의종 2008.01.13 19242
1816 봄날은 온다 윤안젤로 2013.03.27 19847
1815 봄맞이꽃 바람의종 2008.06.27 5312
1814 봇물을 이루다 바람의종 2010.01.22 12072
1813 봉두난발 바람의종 2007.11.05 10570
1812 봉숭아, 복숭아 바람의종 2008.09.18 8493
1811 봉우리, 봉오리 바람의종 2009.07.26 10764
1810 부기와 붓기 바람의종 2010.05.18 11367
1809 부동층이 부럽다, 선입견 風文 2022.10.15 129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