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9.23 01:19

복구, 복귀

조회 수 9662 추천 수 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복구, 복귀

"삶이 물에 잠겼다"는 뉴올리언스 주민들의 절규가 전 세계인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강타한 도시를 원상 복구하고, 도시를 떠난 사람들이 원상 복귀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러나 카트리나가 안겨준 가장 큰 비극은 수마(水魔)가 할퀴고 간 자리에 남겨진 약탈과 인종차별 등 시간이 해결해줄 수 없는 마음의 상처인지도 모른다.

원상 복구와 원상 복귀를 헷갈리는 사람이 있다. "물과 전력이 끊겼다 원상 복귀됐던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질이 발생했다" "컴퓨터 파일이 원상 복귀되기 힘들 정도로 망가졌다"처럼 '원상 복구'를 쓸 자리에 '원상 복귀'를 쓰는 경우를 간혹 접한다.

손실 이전의 상태로 고치는 것 또는 컴퓨터 등을 문제가 생기기 전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복구(復舊)'라고 한다.

'복귀(復歸)'는 본디의 자리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으로 "사고 소식으로 전날 폭락했던 주가가 하루 만에 원상 복귀됐다" "재난종합상황실에 배치됐던 인력이 태풍이 소멸됨에 따라 원상 복귀됐다"처럼 쓰인다. 원대 복귀, 정계 복귀 등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은 복귀라고 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9268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5764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0721
1830 한량 바람의종 2007.09.12 8441
1829 비박 바람의종 2009.05.12 8443
1828 누리마루, 나래마루. 바람의종 2009.11.15 8447
1827 천덕꾸러기 바람의종 2007.05.23 8450
1826 해오라기 바람의종 2009.05.17 8455
1825 뽀개기 바람의종 2010.05.09 8455
1824 비후까스 바람의종 2008.02.13 8457
1823 물다, 쏘다 바람의종 2009.10.07 8462
1822 아슴찮아라, 참! file 바람의종 2010.05.09 8465
1821 수청 바람의종 2007.07.27 8470
1820 구렛나루, 구레나루, 구렌나루 / 횡경막 / 관자노리 바람의종 2008.11.03 8473
1819 멘트 바람의종 2010.02.15 8474
1818 단음절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2.05 8474
1817 비갈망 바람의종 2008.01.29 8481
1816 들여마시다 바람의종 2010.01.28 8484
1815 게르만 말겨레 바람의종 2008.02.05 8486
1814 난장판 바람의종 2007.05.08 8488
1813 이모작 바람의종 2009.10.02 8489
1812 넋두리 風磬 2006.10.30 8489
1811 안티커닝 바람의종 2009.06.17 8490
1810 봉숭아, 복숭아 바람의종 2008.09.18 8493
1809 이판사판 바람의종 2007.12.17 849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