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9.23 01:19

복구, 복귀

조회 수 9642 추천 수 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복구, 복귀

"삶이 물에 잠겼다"는 뉴올리언스 주민들의 절규가 전 세계인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강타한 도시를 원상 복구하고, 도시를 떠난 사람들이 원상 복귀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러나 카트리나가 안겨준 가장 큰 비극은 수마(水魔)가 할퀴고 간 자리에 남겨진 약탈과 인종차별 등 시간이 해결해줄 수 없는 마음의 상처인지도 모른다.

원상 복구와 원상 복귀를 헷갈리는 사람이 있다. "물과 전력이 끊겼다 원상 복귀됐던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질이 발생했다" "컴퓨터 파일이 원상 복귀되기 힘들 정도로 망가졌다"처럼 '원상 복구'를 쓸 자리에 '원상 복귀'를 쓰는 경우를 간혹 접한다.

손실 이전의 상태로 고치는 것 또는 컴퓨터 등을 문제가 생기기 전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복구(復舊)'라고 한다.

'복귀(復歸)'는 본디의 자리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으로 "사고 소식으로 전날 폭락했던 주가가 하루 만에 원상 복귀됐다" "재난종합상황실에 배치됐던 인력이 태풍이 소멸됨에 따라 원상 복귀됐다"처럼 쓰인다. 원대 복귀, 정계 복귀 등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은 복귀라고 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4782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1270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6408
1828 호르몬 바람의종 2009.09.27 7433
1827 개미티 file 바람의종 2009.09.27 6176
1826 옥의 티, 옥에 티 바람의종 2009.09.26 10588
1825 '데'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9.26 11549
1824 속앓이 바람의종 2009.09.26 11882
1823 엄치미 좋아! 바람의종 2009.09.26 7341
1822 돌림말 바람의종 2009.09.26 7740
1821 거래선, 거래처 바람의종 2009.09.24 10673
1820 필자 바람의종 2009.09.24 8290
1819 얼만큼 바람의종 2009.09.24 9914
1818 저어새 바람의종 2009.09.24 8253
1817 화이바 바람의종 2009.09.24 10573
1816 '같이'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9.23 12495
1815 널빤지, 널판지, 골판지 바람의종 2009.09.23 14444
» 복구, 복귀 바람의종 2009.09.23 9642
1813 조앙가 file 바람의종 2009.09.23 7738
1812 짜다라 가 와라 바람의종 2009.09.23 11345
1811 민초, 백성, 서민 바람의종 2009.09.22 11540
1810 메우다, 채우다 바람의종 2009.09.22 13443
1809 '막'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9.22 11635
1808 종교 바람의종 2009.09.22 9512
1807 수달 file 바람의종 2009.09.22 60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