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9.22 01:27

'막' 띄어쓰기

조회 수 11635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막' 띄어쓰기

우리나라 술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막걸리는 농부들이 주로 마신다 하여 농주(農酒), 빛깔이 흐리다고 하여 탁주(濁酒)라고 불리며 백성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막걸리에서 보듯 우리말에서 '막'은 친근감을 주기도 하지만 '거칠고' '세련되지 못한'의 의미를 부가하는 단어로도 쓰인다. 이 '막'은 '그는 막살던 생활습관에서 이제 막 벗어났다'처럼 동사 앞에서는 띄어쓰기를 달리한다. '막 벗어났다'의 '막'은 '바로 지금'이나 '바로 그때'를 나타내는 부사로 띄어 써야 한다. '공항에 도착하니 비행기가 막 떠났다'처럼 쓰인다. 또한 '밀려오는 슬픔에 막 울었다'처럼 '몹시 세차게'를 뜻하는 '막'도 띄어 써야 한다. 이때 '막'은 '마구'의 준말이다.

반면 '막살다'의 '막'은 일부 동사에 붙어 '주저없이' '함부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로 붙여 써야 한다. '김 사장은 직원들을 막보고 무시했다' '막가는 말에 흥분했다'처럼 쓰인다. 또한 막소주·막국수·막노동처럼 명사 앞에서 '거친' '품질이 낮은' '닥치는 대로'를 뜻하는 '막'은 접두사로서 붙여 써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4711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1194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6334
3412 훕시 바람의종 2009.07.12 8843
3411 '-로서'와 '-로써' 바람의종 2008.07.05 11210
3410 '-시키다’ 風文 2023.12.22 928
3409 '-적' 없애야 말 된다 (14) 종합적 바람의종 2008.03.08 12343
3408 '-화하다' / '-화시키다' 바람의종 2009.08.29 17844
3407 '~어하다'의 활용 바람의종 2010.04.18 13396
3406 '~적' 줄여 쓰기 바람의종 2009.05.12 11706
3405 'ㅣ'모음 역행동화 바람의종 2008.11.14 6884
3404 '간(間)'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7.27 11942
3403 '같이'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9.23 12490
3402 '구정'은 일본식 표기 바람의종 2012.09.13 11648
3401 '김'의 예언 風文 2023.04.13 995
3400 '꼴' 띄어쓰기 바람의종 2012.09.19 15495
3399 '꾀임'에 당하다 바람의종 2011.11.28 8765
3398 '난'과 '란' 바람의종 2008.06.17 8492
3397 '날으는' 과 '나는' 바람의종 2008.06.09 8118
3396 '넓다'와 '밟다' 風文 2023.12.06 1164
3395 '대'와 '선' 바람의종 2010.01.19 6457
3394 '데'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9.26 11549
3393 '돋구다'와 '돋우다' 바람의종 2008.06.12 9621
3392 '마징가 Z'와 'DMZ' 風文 2023.11.25 1181
» '막'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9.22 1163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