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9.21 01:58

~상(上) 줄여쓰기

조회 수 8514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상(上) 줄여쓰기

'가을에는 기분(학)상 우울해지기 쉽다' '사람마다 감정상 변화가 다르다' '시간상·비용상 큰 차이가 없다' '운영상 불편한 점이 많다' 등과 같이 '~상'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가만히 따져 보면 굳이 '~상'을 쓸 필요가 없는 것들이다. '기분이 우울해지기 쉽다' '감정 변화가 다르다' '시간·비용에 큰 차이가 없다' '운영에 불편한 점이 많다' 등과 같이 다른 말로 바꾸거나 아예 없애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다.

우리말에선 원래 '상(上)'이 이처럼 쓰이지는 않았다. '상 등급'과 같이 품질·등급이 뛰어난 것을 뜻하거나 '지구 상의 생물'처럼 위(쪽)를 가리키는 낱말로만 쓰였다. 법률상·체계상·구조상 등과 같이 '~에 관하여' '~에 있어서'의 뜻으로 상(上·じょう)이 쓰이는 것은 일본식 표현이다. 일본에서 들어온 표현이라 하더라도 효용가치가 있고 이미 굳어진 것이라 '~상' 자체를 그리 문제 삼을 바는 못 된다. 하지만 불필요하게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3403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9976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5107
1650 야채 / 채소 바람의종 2009.09.01 6716
1649 줏개 file 바람의종 2009.09.03 6904
1648 에프엠 바람의종 2009.09.03 9589
1647 휘파람새 file 바람의종 2009.09.03 11837
1646 거짓말 바람의종 2009.09.06 8227
1645 하영 먹어마씀! 바람의종 2009.09.06 9266
1644 두꺼비 바람의종 2009.09.06 6109
1643 ~ 화(化) 바람의종 2009.09.06 6809
1642 "차"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9.06 12009
1641 제트(Z) 바람의종 2009.09.07 7210
1640 방울새 바람의종 2009.09.07 7731
1639 흉내 / 시늉 바람의종 2009.09.07 11494
1638 살사리꽃 바람의종 2009.09.07 7080
1637 인용 / 원용 바람의종 2009.09.07 9890
1636 믿음 바람의종 2009.09.18 7758
1635 한머사니 먹었수다! 바람의종 2009.09.18 7313
1634 낼름 / 웅큼 바람의종 2009.09.18 9321
1633 '받다'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9.18 25436
1632 파티쉐 바람의종 2009.09.18 10124
1631 톨마 file 바람의종 2009.09.21 7484
1630 바이크 바람의종 2009.09.21 7965
» ~상(上) 줄여쓰기 바람의종 2009.09.21 85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