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9.21 01:58

~상(上) 줄여쓰기

조회 수 8599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상(上) 줄여쓰기

'가을에는 기분(학)상 우울해지기 쉽다' '사람마다 감정상 변화가 다르다' '시간상·비용상 큰 차이가 없다' '운영상 불편한 점이 많다' 등과 같이 '~상'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가만히 따져 보면 굳이 '~상'을 쓸 필요가 없는 것들이다. '기분이 우울해지기 쉽다' '감정 변화가 다르다' '시간·비용에 큰 차이가 없다' '운영에 불편한 점이 많다' 등과 같이 다른 말로 바꾸거나 아예 없애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다.

우리말에선 원래 '상(上)'이 이처럼 쓰이지는 않았다. '상 등급'과 같이 품질·등급이 뛰어난 것을 뜻하거나 '지구 상의 생물'처럼 위(쪽)를 가리키는 낱말로만 쓰였다. 법률상·체계상·구조상 등과 같이 '~에 관하여' '~에 있어서'의 뜻으로 상(上·じょう)이 쓰이는 것은 일본식 표현이다. 일본에서 들어온 표현이라 하더라도 효용가치가 있고 이미 굳어진 것이라 '~상' 자체를 그리 문제 삼을 바는 못 된다. 하지만 불필요하게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5654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2223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7113
1808 종교 바람의종 2009.09.22 9539
1807 수달 file 바람의종 2009.09.22 6051
1806 수입산 바람의종 2009.09.21 8090
1805 ~려, ~러 바람의종 2009.09.21 9831
» ~상(上) 줄여쓰기 바람의종 2009.09.21 8599
1803 바이크 바람의종 2009.09.21 7987
1802 톨마 file 바람의종 2009.09.21 7611
1801 파티쉐 바람의종 2009.09.18 10285
1800 '받다'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9.18 25592
1799 낼름 / 웅큼 바람의종 2009.09.18 9342
1798 한머사니 먹었수다! 바람의종 2009.09.18 7413
1797 믿음 바람의종 2009.09.18 7783
1796 인용 / 원용 바람의종 2009.09.07 9920
1795 살사리꽃 바람의종 2009.09.07 7119
1794 흉내 / 시늉 바람의종 2009.09.07 11806
1793 방울새 바람의종 2009.09.07 7755
1792 제트(Z) 바람의종 2009.09.07 7231
1791 "차"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9.06 12259
1790 ~ 화(化) 바람의종 2009.09.06 6931
1789 두꺼비 바람의종 2009.09.06 6123
1788 하영 먹어마씀! 바람의종 2009.09.06 9395
1787 거짓말 바람의종 2009.09.06 825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