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9.18 03:24

파티쉐

조회 수 10335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파티쉐

많은 사람을 TV 앞에 붙잡아 뒀던 화제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주연을 맡은 김선아가 서른 살 싱글의 삶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대사들은 오래도록 유행어가 됐다. '몸짱' 주인공이 아니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에 시청자들은 더욱 공감했다. 삼순이를 따라 '파티쉐'가 되겠다는 이들도 많아졌다. 극중에서 '빠띠셰, 빠띠쉐'처럼 발음하고 '파티셰, 파티쉐' 등으로 써왔지만 이들은 모두 올바른 외래어 표기가 아니다. 정확한 표기는 '파티시에(patissier[patisje])'다.

외래어 표기원칙에 따르면 프랑스어의 무성파열음 p, t는 'ㅍ, ㅌ'로, [-sje]의 [j]는 '이'로 적도록 돼 있다. 따라서 '파티시에'로 써야 한다. 우리말로는 '제과사, 제과제빵사' 정도가 적당하겠다. 프랑스에서는 빵 만드는 사람과 제과류를 만드는 사람을 구분하는데, 빵만 전문으로 만드는 이를 '불랑제(boulanger)'라 하고, 케이크·파이 등 제과류나 초콜릿·아이스크림 등을 만드는 이를 '파티시에'라 이른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회 때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을 지낸 필리프 트루시에도 '트루쉐'가 아니라 '트루시에'로 적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8485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5191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20061
1830 복약 설명서 바람의종 2011.11.14 10988
1829 복잡다난·미묘 바람의종 2008.01.03 11172
1828 복지리 바람의종 2010.02.12 7501
1827 복합어와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3.29 12466
1826 복합어와 띄어쓰기 2 바람의종 2009.03.29 8631
1825 복합어와 띄어쓰기 3 바람의종 2009.03.29 10559
1824 복허리에 복달임 바람의종 2010.06.19 9463
1823 본데없다 바람의종 2008.01.12 8412
1822 본따다 바람의종 2011.11.30 9773
1821 본때없다, 본데없다, 본떼없다, 본대없다 바람의종 2010.10.18 27111
1820 본정통(本町通) 風文 2023.11.14 1450
1819 볼멘소리 바람의종 2010.09.03 8410
1818 볼멘소리 風磬 2006.12.20 7124
1817 볼장 다보다 바람의종 2008.01.13 19347
1816 봄날은 온다 윤안젤로 2013.03.27 19954
1815 봄맞이꽃 바람의종 2008.06.27 5345
1814 봇물을 이루다 바람의종 2010.01.22 12116
1813 봉두난발 바람의종 2007.11.05 10615
1812 봉숭아, 복숭아 바람의종 2008.09.18 8538
1811 봉우리, 봉오리 바람의종 2009.07.26 10781
1810 부기와 붓기 바람의종 2010.05.18 11369
1809 부동층이 부럽다, 선입견 風文 2022.10.15 148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