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쉐
많은 사람을 TV 앞에 붙잡아 뒀던 화제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주연을 맡은 김선아가 서른 살 싱글의 삶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대사들은 오래도록 유행어가 됐다. '몸짱' 주인공이 아니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에 시청자들은 더욱 공감했다. 삼순이를 따라 '파티쉐'가 되겠다는 이들도 많아졌다. 극중에서 '빠띠셰, 빠띠쉐'처럼 발음하고 '파티셰, 파티쉐' 등으로 써왔지만 이들은 모두 올바른 외래어 표기가 아니다. 정확한 표기는 '파티시에(patissier[patisje])'다.
외래어 표기원칙에 따르면 프랑스어의 무성파열음 p, t는 'ㅍ, ㅌ'로, [-sje]의 [j]는 '이'로 적도록 돼 있다. 따라서 '파티시에'로 써야 한다. 우리말로는 '제과사, 제과제빵사' 정도가 적당하겠다. 프랑스에서는 빵 만드는 사람과 제과류를 만드는 사람을 구분하는데, 빵만 전문으로 만드는 이를 '불랑제(boulanger)'라 하고, 케이크·파이 등 제과류나 초콜릿·아이스크림 등을 만드는 이를 '파티시에'라 이른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회 때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을 지낸 필리프 트루시에도 '트루쉐'가 아니라 '트루시에'로 적는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61203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207746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22661 |
1830 | 절거리 | 바람의종 | 2009.10.01 | 8529 |
1829 | 합하 | 바람의종 | 2007.09.20 | 8529 |
1828 | 놉샹이 | 바람의종 | 2009.12.01 | 8543 |
1827 | 봉숭아, 복숭아 | 바람의종 | 2008.09.18 | 8543 |
1826 | 씨가 먹히다 | 바람의종 | 2008.01.20 | 8546 |
1825 | 이판사판 | 바람의종 | 2007.12.17 | 8547 |
1824 | 밸과 마음 | 바람의종 | 2008.04.09 | 8548 |
1823 | 담다 / 담그다 | 바람의종 | 2012.03.02 | 8549 |
1822 | 연패(連敗) / 연패(連覇) | 바람의종 | 2010.03.12 | 8549 |
1821 | 전철련 | 바람의종 | 2010.03.15 | 8550 |
1820 | 단골집 | 風磬 | 2006.11.06 | 8552 |
1819 | 논개 | 바람의종 | 2008.04.21 | 8554 |
1818 | 노력했지마는 / 노력했지만은 | 바람의종 | 2012.06.14 | 8556 |
1817 | 노동1호 | 바람의종 | 2007.06.11 | 8558 |
1816 | ‘-빼기’가 붙는 말 | 바람의종 | 2010.01.18 | 8559 |
1815 | 여부(與否) | 바람의종 | 2010.01.20 | 8564 |
1814 | 한계와 한도 | 바람의종 | 2011.12.30 | 8565 |
1813 | X세대 | 바람의종 | 2008.02.20 | 8570 |
1812 | 옥새와 옥쇄 | 바람의종 | 2008.09.06 | 8570 |
1811 | 수청 | 바람의종 | 2007.07.27 | 8573 |
1810 | 박스오피스 | 바람의종 | 2010.02.08 | 8590 |
1809 | 해오라기 | 바람의종 | 2009.05.17 | 85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