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9.18 03:24

파티쉐

조회 수 10280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파티쉐

많은 사람을 TV 앞에 붙잡아 뒀던 화제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주연을 맡은 김선아가 서른 살 싱글의 삶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대사들은 오래도록 유행어가 됐다. '몸짱' 주인공이 아니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에 시청자들은 더욱 공감했다. 삼순이를 따라 '파티쉐'가 되겠다는 이들도 많아졌다. 극중에서 '빠띠셰, 빠띠쉐'처럼 발음하고 '파티셰, 파티쉐' 등으로 써왔지만 이들은 모두 올바른 외래어 표기가 아니다. 정확한 표기는 '파티시에(patissier[patisje])'다.

외래어 표기원칙에 따르면 프랑스어의 무성파열음 p, t는 'ㅍ, ㅌ'로, [-sje]의 [j]는 '이'로 적도록 돼 있다. 따라서 '파티시에'로 써야 한다. 우리말로는 '제과사, 제과제빵사' 정도가 적당하겠다. 프랑스에서는 빵 만드는 사람과 제과류를 만드는 사람을 구분하는데, 빵만 전문으로 만드는 이를 '불랑제(boulanger)'라 하고, 케이크·파이 등 제과류나 초콜릿·아이스크림 등을 만드는 이를 '파티시에'라 이른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회 때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을 지낸 필리프 트루시에도 '트루쉐'가 아니라 '트루시에'로 적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4451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1069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5992
2424 겁나게 꼬시구만! 바람의종 2010.07.09 11308
2423 그리고는, 그러고는 / 그리고 나서, 그러고 나서 바람의종 2010.07.05 15396
2422 제작, 제조, 조제 바람의종 2010.07.05 14352
2421 여보 바람의종 2010.07.05 14061
2420 단감 바람의종 2010.07.05 10268
2419 내 자신 바람의종 2010.07.05 9584
2418 죄다, 죄여, 조이다, 조여 바람의종 2010.06.20 19485
2417 재료, 원료 바람의종 2010.06.20 11651
2416 도사리 바람의종 2010.06.20 8847
2415 -가량(假量) 바람의종 2010.06.20 10455
2414 마스카라 바람의종 2010.06.20 13869
2413 ‘강시울’과 ‘뒤매’ 바람의종 2010.06.20 13386
2412 복허리에 복달임 바람의종 2010.06.19 9460
2411 객관적 바람의종 2010.06.19 8073
2410 안갯속 바람의종 2010.06.19 8751
2409 ‘으’의 탈락 바람의종 2010.06.19 11088
2408 꼬신 내 file 바람의종 2010.06.19 11300
2407 노일전쟁 바람의종 2010.06.19 11883
2406 널브러지다, 널부러지다, 너부러지다 바람의종 2010.06.16 19273
2405 암닭, 암탉 / 닭 벼슬 바람의종 2010.06.16 24360
2404 동생과 아우 바람의종 2010.06.16 9809
2403 수작 바람의종 2010.06.16 1059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