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다' 띄어쓰기
우리말 동사에서 피동의 뜻을 나타내고자 할 때는 '닫히다' '만들어지다'와 같이 어간에 '-이-, -히-, -리-, -기-'나 '-어지다'를 붙여 만든다. 또한 '핍박받다'의 '받다'와 같이 자체에 피동의 의미를 띠고 있는 단어를 쓰기도 한다. 이 '받다'는 '선물 받은 아이' '버림받은 아이들'처럼 경우에 따라 띄어쓰기를 달리한다.
'선물 받은 아이'의 경우 '받다'는 '다른 사람이 주거나 보내오는 물건 따위를 가지다, 맡아 두다'라는 뜻의 동사다. '벌을 받다' '손님을 받다'처럼 다양한 의미로 쓰인다. '지배를/가르침을 받다'처럼 '다른 사람으로부터 행동 또는 심리적 작용을 당하거나 입다'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반면 '버림받은'의 '-받다'는 피동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다. '-받다'와 함께 쓸 수 있는 단어는 서술성을 갖는 명사여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강요받다, 대우받다, 사랑받다'같이 쓰인다. 그러나 월급이나 뇌물은 서술성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뇌물(을) 받다' '월급(을) 받다'로 띄어 써야 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40420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186920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01981 |
1650 | 야채 / 채소 | 바람의종 | 2009.09.01 | 6716 |
1649 | 줏개 | 바람의종 | 2009.09.03 | 6894 |
1648 | 에프엠 | 바람의종 | 2009.09.03 | 9580 |
1647 | 휘파람새 | 바람의종 | 2009.09.03 | 11808 |
1646 | 거짓말 | 바람의종 | 2009.09.06 | 8217 |
1645 | 하영 먹어마씀! | 바람의종 | 2009.09.06 | 9249 |
1644 | 두꺼비 | 바람의종 | 2009.09.06 | 6109 |
1643 | ~ 화(化) | 바람의종 | 2009.09.06 | 6794 |
1642 | "차"의 띄어쓰기 | 바람의종 | 2009.09.06 | 12004 |
1641 | 제트(Z) | 바람의종 | 2009.09.07 | 7192 |
1640 | 방울새 | 바람의종 | 2009.09.07 | 7729 |
1639 | 흉내 / 시늉 | 바람의종 | 2009.09.07 | 11452 |
1638 | 살사리꽃 | 바람의종 | 2009.09.07 | 7065 |
1637 | 인용 / 원용 | 바람의종 | 2009.09.07 | 9887 |
1636 | 믿음 | 바람의종 | 2009.09.18 | 7758 |
1635 | 한머사니 먹었수다! | 바람의종 | 2009.09.18 | 7291 |
1634 | 낼름 / 웅큼 | 바람의종 | 2009.09.18 | 9316 |
» | '받다' 띄어쓰기 | 바람의종 | 2009.09.18 | 25413 |
1632 | 파티쉐 | 바람의종 | 2009.09.18 | 10095 |
1631 | 톨마 | 바람의종 | 2009.09.21 | 7472 |
1630 | 바이크 | 바람의종 | 2009.09.21 | 7964 |
1629 | ~상(上) 줄여쓰기 | 바람의종 | 2009.09.21 | 8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