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9.07 06:48

인용 / 원용

조회 수 9949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인용 / 원용

"프랑스 루이 15세는 헝가리 토카이 와인을 '군왕들이 마시는 포도주이며 포도주의 군왕'이라고 격찬한 바 있다. 그의 말은 포도주의 맛을 평가할 때 자주 인용되면서 토카이 와인이 국제적 명성을 얻는 데도 한몫했다. 이후 이 말을 원용한 '와인의 왕'이란 라벨이 붙은 포도주가 나오기도 했다."

예문의 인용과 원용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인용(引用)'은 남의 말이나 글을 자신의 말이나 글 속에 그대로 넣어 쓰는 것으로 "고이즈미는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명했던 1995년 무라야마 전 총리의 담화를 일부 인용하는 방식으로 과거사를 사과했다"처럼 사용한다.

'원용(援用)'은 자기의 주장ㆍ학설을 뒷받침하기 위해 문헌이나 관례 등을 끌어다 쓰는 것이다.

"아동 성추행 재판에 연루된 마이클 잭슨에 대해 신문은 '예스터데이'의 노랫말을 원용해 '좋았던 잭슨의 시절은 멀리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고 꼬집었다"처럼 쓰인다. 즉 그대로 베껴 쓰는 것은 인용, 그 말을 끌어다 자신의 주장을 펴는 것은 원용이라고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61644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8245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23108
1808 부득이하게? ‘부득이’면 족하다 바람의종 2010.01.14 17539
1807 부딪치다, 부딪히다, 부닥치다 바람의종 2008.10.24 21363
1806 부딪치다와 부딪히다 바람의종 2010.12.19 17318
1805 부락, 마을, 동네 바람의종 2010.05.10 8600
1804 부랴부랴 風磬 2006.12.20 5308
1803 부럼 風磬 2006.12.20 7258
1802 부름말과 지칭 바람의종 2008.03.12 10821
1801 부릅뜨다 file 바람의종 2010.01.11 8833
1800 부리나케 風磬 2006.12.20 7587
1799 부리다와 시키다 바람의종 2008.01.20 8509
1798 부문과 부분 바람의종 2008.04.21 7804
1797 부부 금실 바람의종 2007.11.06 7939
1796 부분과 부문 바람의종 2010.05.13 11385
1795 부사, 문득 風文 2023.11.16 1297
1794 부수다와 부서지다 바람의종 2010.07.19 8142
1793 부아가 난다 바람의종 2008.01.13 10388
1792 부엉이 바람의종 2009.03.01 6295
1791 부엌,주방,취사장 바람의종 2010.05.11 9115
1790 부엌떼기, 새침데기, 귀때기 바람의종 2009.02.10 7638
1789 부인, 집사람, 아내, 안사람 바람의종 2010.02.15 14224
1788 부지깽이 風磬 2006.12.20 6669
1787 부질없다 風磬 2006.12.20 1066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