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9.06 10:38

~ 화(化)

조회 수 6823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화(化)"

"영혼의 무게=21g. 숨을 거두는 순간 환자의 몸무게를 측정한 결과 21g이 줄었다는 맥두걸 박사의 주장은 영혼도 하나의 물질이란 가설에서 시작됐다. 1907년 과학저널에 실린 그의 글은 객관화한 증거를 통해 가설을 이론화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객관화ㆍ이론화처럼 '-화(化)'가 붙을 수 있는 말은 한정돼 있다. '-화'는 주로 '-하다'와 결합할 수 없는 명사 뒤에 쓰여 동사의 속성을 부여한다. '설명(알게끔 말하다)'이나 '행복(기쁨 등을 느끼는 상태)'은 동작성이나 상태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화'를 붙여 설명화.행복화로 쓸 필요가 없다.

반면 객관ㆍ이론은 '-화'를 붙여야 동작성을 지닌 말이 돼 '-하다'와 결합시킬 수 있다. 문제는 '-화' 형태를 남용하는 것이다. 위 문장의 '객관화한 증거'는 '객관적 증거'라고 쓰는 게 낫다.

"호조세를 지속화해야 한다" "체계화한 연구" 등에서도 '지속시켜야' '체계적'으로 쓰는 게 뜻이 더 명확하다. '-화하다(되다)'꼴도 마찬가지다. "수사가 장기화되고 있다→수사가 길어지고 있다"처럼 쉬운 말로 표현이 가능할 때도 많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4270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0743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5905
1806 수입산 바람의종 2009.09.21 8050
1805 ~려, ~러 바람의종 2009.09.21 9703
1804 ~상(上) 줄여쓰기 바람의종 2009.09.21 8514
1803 바이크 바람의종 2009.09.21 7965
1802 톨마 file 바람의종 2009.09.21 7493
1801 파티쉐 바람의종 2009.09.18 10129
1800 '받다'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9.18 25436
1799 낼름 / 웅큼 바람의종 2009.09.18 9321
1798 한머사니 먹었수다! 바람의종 2009.09.18 7320
1797 믿음 바람의종 2009.09.18 7758
1796 인용 / 원용 바람의종 2009.09.07 9894
1795 살사리꽃 바람의종 2009.09.07 7082
1794 흉내 / 시늉 바람의종 2009.09.07 11527
1793 방울새 바람의종 2009.09.07 7734
1792 제트(Z) 바람의종 2009.09.07 7212
1791 "차"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9.06 12017
» ~ 화(化) 바람의종 2009.09.06 6823
1789 두꺼비 바람의종 2009.09.06 6109
1788 하영 먹어마씀! 바람의종 2009.09.06 9273
1787 거짓말 바람의종 2009.09.06 8227
1786 휘파람새 file 바람의종 2009.09.03 11864
1785 에프엠 바람의종 2009.09.03 958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