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7 04:18
"잘"과 "못"의 띄어쓰기
조회 수 23494 추천 수 14 댓글 0
"잘"과 "못"의 띄어쓰기
잘못은 '잘'과 '못'이라는 정반대의 의미를 가진 두 개의 단어가 합쳐진 단어임에도 명암·생사·승패와 달리 '못하다'라는 부정적인 의미만을 갖고 있다. 잘함과 못함의 의미를 동시에 갖는 단어는 '잘'과 '잘못'이 합쳐진 '잘잘못'이다. 이 '잘'과 '못'이 문장에서 쓰일 때 띄어쓰기의 잘잘못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잘'은 잘 먹다, 잘 대해 주다, 잘 익은 사과와 같이 옳고 바르다, 멋지다, 적절하다 등 다양한 뜻을 갖고 있다. '못'은 '학교 못 미쳐 있는 문방구' '술을 못 먹다'처럼 대개 어떤 동작을 할 수 없거나 상태가 이루어지지 않는 부정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경우 '잘'과 '못'은 부사이므로 띄어 써야 한다.
그러나 이 '잘'과 '못'에 '하다''되다'가 오는 경우 '잘하다, 잘되다, 못하다, 못되다'와 같이 한 단어이므로 붙여 써야 한다. '잘나다, 잘나가다, 잘빠지다, 잘살다, 잘생기다'와 '못나다, 못살다, 못생기다, 못마땅하다'도 한 단어로 붙여 써야 한다. 이들 단어 외에 잘함과 못함의 의미를 지닌 '잘'과 '못'은 띄어 쓴다고 생각하면 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42516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188860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04127 |
19 | 연도 / 년도 | 바람의종 | 2009.04.14 | 27707 |
18 | 상서롭다/상스럽다 | 바람의종 | 2009.03.17 | 27744 |
17 | 널브러져/널부러져/너브러져/너부러져 | 바람의종 | 2012.09.12 | 27808 |
16 | CCTV | 윤안젤로 | 2013.05.13 | 27841 |
15 | 함바집, 노가다 | 바람의종 | 2012.11.28 | 29089 |
14 | 이었다, 이였다 | 바람의종 | 2012.10.08 | 30018 |
13 | 감질맛, 감칠맛 | 바람의종 | 2012.12.24 | 30225 |
12 | 양수겹장 / 양수겸장 | 바람의종 | 2012.07.25 | 30440 |
11 | 일찌기, 일찍이 / 더우기, 더욱이 | 바람의종 | 2012.09.26 | 31333 |
10 | 귀를 기울이다 / 술잔을 기우리다 | 바람의종 | 2012.08.14 | 32713 |
9 | 퀘퀘하다, 퀴퀴하다, 쾌쾌하다 | 바람의종 | 2012.05.09 | 34069 |
8 | 지도 편달 | 바람의종 | 2007.12.22 | 35682 |
7 | 미소를 / 활기를 / 운을 띄우다 | 바람의종 | 2012.12.12 | 37876 |
6 | 홰를 치다 | 바람의종 | 2008.02.01 | 39585 |
5 | 콩깍지가 쓰였다 / 씌였다 | 바람의종 | 2012.11.06 | 40505 |
4 | 핼쑥하다, 해쓱하다, 헬쓱하다, 헬쑥하다, 핼슥하다, 헬슥하다 | 바람의종 | 2010.11.26 | 47771 |
3 | 펴다와 피다 | 바람의종 | 2012.11.27 | 50602 |
2 | 표피 | 바람의종 | 2012.11.14 | 77523 |
1 | 말차례 | 바람의종 | 2008.01.20 | 487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