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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3 02:43

장애, 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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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장해

2005년 열린 제42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말아톤'이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7개 부문을 휩쓸었다. '초원이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 '그 애는 장애가 있어요' 등 영화 속 대사들은 두고두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여기 나오는 '장애'와 또 다른 단어인 '장해'는 뜻이 조금 다른 말이다. '장애'는 어떤 사물의 진행을 거치적거리게 하거나 충분한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하는 일, 신체기관이 본래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정신능력에 결함이 있는 상태 등을 뜻한다. '언어가 달라 의사소통에 장애가 된다' '그 환자는 청각장애에다 호흡장애가 있다'처럼 쓴다.

'장해'는 하고자 하는 일을 막아서 방해함 또는 그런 것을 말한다. '전자파가 지나치게 많이 방출되면 TV 수신이나 휴대전화 통화 등에 장해를 줄 수 있다' '시위대는 별다른 장해를 받지 않고 시청 앞 광장까지 진출했다'처럼 쓰인다. '장애'와 '장해'는 대부분의 문장에서 넘나들며 쓰일 수 있지만, 문맥에 따라 어느 한쪽이 더 잘 어울리는 경우가 있다. 일의 수행을 방해하는 요인이 의도적이라는 느낌을 줄 때에는 '장애'보다 '장해'를 쓰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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