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29 04:27
호우, 집중호우 / 큰비, 장대비
조회 수 8436 추천 수 5 댓글 0
호우, 집중호우 / 큰비, 장대비
장마가 시작됐다. 지루하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한꺼번에 쏟아지는 비로 해마다 많은 피해가 난다는 점이 걱정이다. 비 피해를 막기 위해 호우주의보나 호우경보가 내려지곤 한다. 호우(豪雨)는 줄기차게 내리는 크고 많은 비를 뜻한다. 하루 80㎜ 이상일 때 호우주의보가, 150㎜ 이상일 때 호우경보가 내려진다. 집중호우(集中豪雨)는 시간당 30㎜ 이상 내리는 비를 말한다. 그러나 모두 이해가 쉽지 않은 한자어다. '호우'에는 '好友(좋은 벗)', '好雨(알맞게 오는 비)' 등 한글로는 같은 단어가 많아 혼란스럽다. '경보'도 가볍게 걷는 '輕步'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호우' '집중호우'는 원래 우리가 쓰지 않던 일본식 한자어다. '호우'는 '큰비', '집중호우'는 '장대비'(작달비)란 순 우리말이 있다. '호우가 예상된다' '집중호우가 내리겠다'보다 '큰비가 예상된다' '장대비가 내리겠다'가 훨씬 쉽게 와 닿는다. '주의보'와 '경보'도 다른 용어로 바꾸어 구분이 쉽도록 해야 한다. 우선 '호우'는 '큰비'로, '집중호우'는 '장대비'로 공식 용어를 바꾸는 작업이 있길 바란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54611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201278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16145 |
1896 | 그리고 나서와 그러고 나서 | 바람의종 | 2010.02.23 | 8322 |
1895 | 공멸 | 바람의종 | 2009.07.22 | 8322 |
1894 | 야단벼락/혼벼락 | 바람의종 | 2007.11.04 | 8323 |
1893 | 마름질 | 바람의종 | 2009.07.25 | 8324 |
1892 | 우연찮게 | 바람의종 | 2010.04.26 | 8325 |
1891 | 갯벌, 개펄 | 바람의종 | 2008.10.17 | 8330 |
1890 | 간지 | 바람의종 | 2009.03.03 | 8331 |
1889 | 겨울 | 바람의종 | 2008.01.07 | 8332 |
1888 | 뽑다와 캐다 | 바람의종 | 2008.01.26 | 8339 |
1887 | ~는가 알아보다 | 바람의종 | 2009.09.27 | 8340 |
1886 | 생각 뒤 | 바람의종 | 2009.08.05 | 8341 |
1885 | 수렴 청정 | 바람의종 | 2007.12.13 | 8353 |
1884 | 마누라 | 風磬 | 2006.11.26 | 8360 |
1883 | 술과 음식 | 바람의종 | 2010.02.15 | 8367 |
1882 | 현수막, 횡단막 | 바람의종 | 2008.08.08 | 8370 |
1881 | 조사됐다 | 바람의종 | 2010.04.25 | 8380 |
1880 | 일본식 용어 - 가 | 바람의종 | 2008.03.01 | 8383 |
1879 | 쿠테타, 앰플, 바리케이트, 카바이드 | 바람의종 | 2009.06.11 | 8385 |
1878 | 커브길 | 바람의종 | 2010.01.19 | 8388 |
1877 | 필요한 사람?/최인호 | 바람의종 | 2007.04.28 | 8388 |
1876 | 숟가락, 젓가락 | 바람의종 | 2008.07.21 | 8388 |
1875 | 오스트로네시아 말겨레 | 바람의종 | 2008.02.22 | 83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