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집중호우 / 큰비, 장대비
호우, 집중호우 / 큰비, 장대비
장마가 시작됐다. 지루하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한꺼번에 쏟아지는 비로 해마다 많은 피해가 난다는 점이 걱정이다. 비 피해를 막기 위해 호우주의보나 호우경보가 내려지곤 한다. 호우(豪雨)는 줄기차게 내리는 크고 많은 비를 뜻한다. 하루 80㎜ 이상일 때 호우주의보가, 150㎜ 이상일 때 호우경보가 내려진다. 집중호우(集中豪雨)는 시간당 30㎜ 이상 내리는 비를 말한다. 그러나 모두 이해가 쉽지 않은 한자어다. '호우'에는 '好友(좋은 벗)', '好雨(알맞게 오는 비)' 등 한글로는 같은 단어가 많아 혼란스럽다. '경보'도 가볍게 걷는 '輕步'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호우' '집중호우'는 원래 우리가 쓰지 않던 일본식 한자어다. '호우'는 '큰비', '집중호우'는 '장대비'(작달비)란 순 우리말이 있다. '호우가 예상된다' '집중호우가 내리겠다'보다 '큰비가 예상된다' '장대비가 내리겠다'가 훨씬 쉽게 와 닿는다. '주의보'와 '경보'도 다른 용어로 바꾸어 구분이 쉽도록 해야 한다. 우선 '호우'는 '큰비'로, '집중호우'는 '장대비'로 공식 용어를 바꾸는 작업이 있길 바란다.
-
∥…………………………………………………………………… 목록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차돌배기
-
주최, 주관, 후원
-
으시시, 부시시
-
당신만, 해야만 / 3년 만, 이해할 만
-
검불과 덤불
-
유월과 오뉴월
-
겸연쩍다, 멋쩍다, 맥쩍다
-
너뿐이야, 네가 있을 뿐
-
"~주다"는 동사 뒤에만 온다
-
아파트이름
-
봉우리, 봉오리
-
설겆이, 설거지 / 애닯다, 애달프다
-
'간(間)' 띄어쓰기
-
단근질, 담금질
-
조우, 해우, 만남
-
굳은 살이 - 박혔다, 박였다, 배겼다
-
들쳐업다
-
맨발, 맨 밑바닥
-
잇단, 잇달아
-
호우, 집중호우 / 큰비, 장대비
-
사체, 시체
-
말씀이 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