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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 해야만 / 3년 만, 이해할 만

1970년대 후반은 '만'자가 들어간 노래가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혜은이가 77년 '당신만을 사랑해'로 서울국제가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윤수일은 78년 '사랑만은 않겠어요'를 들고 나와 여러 방송사의 가요 대상을 받았다. 사람들은 사랑과 관련해 '만'자를 선호한다. '그대만''웃기만''해야만'에서처럼 '만'은 앞말에 붙어 그 말의 뜻을 강조하거나 그 외에 다른 것이 없다는 의미의 조사로 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만'은 배타적인 연인 간의 사랑을 강조하기엔 더없이 좋은 단어임에 틀림없다. 조사로서의 '만'은 '태산만 하다' '너만 못하다'와 같이 앞말이 나타내는 대상이나 내용의 정도를 표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혜은이가 데뷔 3년 만에 영화 주인공으로 발탁됐다'의 경우 띄어 써야 한다. 이때 '만'은 기간이 얼마간 계속됐다는 명사이기 때문이다. 주로 '만에' '만이다' 꼴로 쓰인다. 또한 '사랑할 만도 하다'의 '만'도 명사로서 띄어 써야 한다. 한편 '이해할 만하다'의 '만하다'는 형용사로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보조용언으로 인정해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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