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7.23 01:45

으시시, 부시시

조회 수 7945 추천 수 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으시시, 부시시

'잘난 것도 없으면서 돈 좀 있다고 으시대고 다니다간 망신당한다' '으시시한 새벽바람이 옷 속을 파고들었다' '그는 잠자리에서 금방 일어났는지 부시시한 머리를 하고 있었다'에서 쓰인 '으시대다, 으시시하다, 부시시하다'의 활용 형태는 흔히 쓰이지만 표기법상 올바르지 않다.

으스대다(어울리지 않게 우쭐거리며 뽐내다), 으스스하다(차거나 싫은 것이 몸에 닿았을 때 소름이 끼치는 듯하다), 부스스하다(머리카락이나 털 따위가 몹시 어지럽게 일어나거나 흐트러져 있다)를 활용한 형태로 써야 한다.

이처럼 '스'를 '시'로 잘못 쓰는 까닭은 'ㅅ, ㅈ, ㅊ' 등 혀의 앞쪽에서 발음되는 전설자음엔 같은 자리에서 발음되는 전설모음 'ㅣ'가 오는 게 발음하기 편해서 나타나는 전설모음화 현상 때문이다. '까슬까슬'을 '까실까실'로, '메스껍다'를 '메시껍다'로 발음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런 말들은 아직 표준말로 인정받지 못했다. 반면 '넌지시, 나직하다, 나지막하다'의 경우는 '넌즈시, 나즉하다, 나즈막하다'를 물리치고 표준말이 됐다.

 


  1. No Image notice by 바람의종 2006/09/16 by 바람의종
    Views 49229 

    ∥…………………………………………………………………… 목록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3. No Image notice by 風磬 2006/09/09 by 風磬
    Views 210681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4. No Image 23Jul
    by 바람의종
    2009/07/23 by 바람의종
    Views 8636 

    차돌배기

  5. No Image 23Jul
    by 바람의종
    2009/07/23 by 바람의종
    Views 7825 

    주최, 주관, 후원

  6. No Image 23Jul
    by 바람의종
    2009/07/23 by 바람의종
    Views 7945 

    으시시, 부시시

  7. No Image 24Jul
    by 바람의종
    2009/07/24 by 바람의종
    Views 7463 

    당신만, 해야만 / 3년 만, 이해할 만

  8. No Image 24Jul
    by 바람의종
    2009/07/24 by 바람의종
    Views 7700 

    검불과 덤불

  9. No Image 24Jul
    by 바람의종
    2009/07/24 by 바람의종
    Views 7164 

    유월과 오뉴월

  10. No Image 25Jul
    by 바람의종
    2009/07/25 by 바람의종
    Views 14407 

    겸연쩍다, 멋쩍다, 맥쩍다

  11. No Image 25Jul
    by 바람의종
    2009/07/25 by 바람의종
    Views 7889 

    너뿐이야, 네가 있을 뿐

  12. No Image 25Jul
    by 바람의종
    2009/07/25 by 바람의종
    Views 12352 

    "~주다"는 동사 뒤에만 온다

  13. No Image 26Jul
    by 바람의종
    2009/07/26 by 바람의종
    Views 8249 

    아파트이름

  14. No Image 26Jul
    by 바람의종
    2009/07/26 by 바람의종
    Views 10764 

    봉우리, 봉오리

  15. No Image 26Jul
    by 바람의종
    2009/07/26 by 바람의종
    Views 10195 

    설겆이, 설거지 / 애닯다, 애달프다

  16. No Image 27Jul
    by 바람의종
    2009/07/27 by 바람의종
    Views 11965 

    '간(間)' 띄어쓰기

  17. No Image 27Jul
    by 바람의종
    2009/07/27 by 바람의종
    Views 11418 

    단근질, 담금질

  18. No Image 27Jul
    by 바람의종
    2009/07/27 by 바람의종
    Views 12764 

    조우, 해우, 만남

  19. No Image 28Jul
    by 바람의종
    2009/07/28 by 바람의종
    Views 8865 

    굳은 살이 - 박혔다, 박였다, 배겼다

  20. No Image 28Jul
    by 바람의종
    2009/07/28 by 바람의종
    Views 9652 

    들쳐업다

  21. No Image 28Jul
    by 바람의종
    2009/07/28 by 바람의종
    Views 8688 

    맨발, 맨 밑바닥

  22. No Image 29Jul
    by 바람의종
    2009/07/29 by 바람의종
    Views 6955 

    잇단, 잇달아

  23. No Image 29Jul
    by 바람의종
    2009/07/29 by 바람의종
    Views 8355 

    호우, 집중호우 / 큰비, 장대비

  24. No Image 29Jul
    by 바람의종
    2009/07/29 by 바람의종
    Views 9046 

    사체, 시체

  25. No Image 30Jul
    by 바람의종
    2009/07/30 by 바람의종
    Views 7436 

    말씀이 계시다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