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7.23 01:41

차돌배기

조회 수 8636 추천 수 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차돌배기

식당에서 많이 찾는 고기는 단연 삼겹살이다. 그러나 삼겹살은 굽는 데 시간이 꽤 걸린다. 시간이 짧거나 배가 고파 삼겹살이 익기를 기다릴 수 없는 경우 차돌박이가 제격이다. 쇠고기로 좀 비싸지만 얇아 금방 익는 장점이 있다. 달궈진 불판에 올려 한 번 뒤집었다 먹으면 된다. 졸깃해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졸깃한 맛은 차돌처럼 박힌 하얀 지방질에서 오는 것이다. 그래서 '차돌박이'라 부른다. 소 양지머리뼈의 한복판에 붙은 기름진 고기로, 빛이 희고 단단하다. 하지만 차림표에는 '차돌배기'로 잘못 표기된 곳이 많다.

이처럼 '-박이'와 '-배기'가 헷갈릴 때가 있으나 구분이 그리 어렵진 않다. '-박이'는 '점박이, 덧니박이'처럼 무엇이 박혀 있는 사람·물건 등을 뜻한다. '장승박이, 붙박이'와 같이 한곳에 고정돼 있다는 의미를 더하기도 한다. '-배기'는 '두 살배기'처럼 그 나이를 먹은 아이, 또는 '진짜배기, 알배기'와 같이 그런 물건이나 그것이 들어차 있는 것을 가리킨다. '차돌박이'처럼 무엇이 박혀 있으면 '-박이', 아니면 '-배기'라고 단순화해 생각하면 된다.


  1. No Image notice by 바람의종 2006/09/16 by 바람의종
    Views 47484 

    ∥…………………………………………………………………… 목록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3. No Image notice by 風磬 2006/09/09 by 風磬
    Views 208937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4. No Image 01Aug
    by 바람의종
    2009/08/01 by 바람의종
    Views 14466 

    어깨 넘어, 어깨너머

  5. No Image 31Jul
    by 바람의종
    2009/07/31 by 바람의종
    Views 9425 

    지리하다

  6. No Image 31Jul
    by 바람의종
    2009/07/31 by 바람의종
    Views 10168 

    방불하다

  7. No Image 31Jul
    by 바람의종
    2009/07/31 by 바람의종
    Views 9931 

    예쁜 걸, 예쁜걸

  8. No Image 30Jul
    by 바람의종
    2009/07/30 by 바람의종
    Views 7435 

    말씀이 계시다

  9. No Image 29Jul
    by 바람의종
    2009/07/29 by 바람의종
    Views 9042 

    사체, 시체

  10. No Image 29Jul
    by 바람의종
    2009/07/29 by 바람의종
    Views 8326 

    호우, 집중호우 / 큰비, 장대비

  11. No Image 29Jul
    by 바람의종
    2009/07/29 by 바람의종
    Views 6946 

    잇단, 잇달아

  12. No Image 28Jul
    by 바람의종
    2009/07/28 by 바람의종
    Views 8681 

    맨발, 맨 밑바닥

  13. No Image 28Jul
    by 바람의종
    2009/07/28 by 바람의종
    Views 9641 

    들쳐업다

  14. No Image 28Jul
    by 바람의종
    2009/07/28 by 바람의종
    Views 8862 

    굳은 살이 - 박혔다, 박였다, 배겼다

  15. No Image 27Jul
    by 바람의종
    2009/07/27 by 바람의종
    Views 12761 

    조우, 해우, 만남

  16. No Image 27Jul
    by 바람의종
    2009/07/27 by 바람의종
    Views 11418 

    단근질, 담금질

  17. No Image 27Jul
    by 바람의종
    2009/07/27 by 바람의종
    Views 11962 

    '간(間)' 띄어쓰기

  18. No Image 26Jul
    by 바람의종
    2009/07/26 by 바람의종
    Views 10191 

    설겆이, 설거지 / 애닯다, 애달프다

  19. No Image 26Jul
    by 바람의종
    2009/07/26 by 바람의종
    Views 10764 

    봉우리, 봉오리

  20. No Image 26Jul
    by 바람의종
    2009/07/26 by 바람의종
    Views 8249 

    아파트이름

  21. No Image 25Jul
    by 바람의종
    2009/07/25 by 바람의종
    Views 12284 

    "~주다"는 동사 뒤에만 온다

  22. No Image 25Jul
    by 바람의종
    2009/07/25 by 바람의종
    Views 7889 

    너뿐이야, 네가 있을 뿐

  23. No Image 25Jul
    by 바람의종
    2009/07/25 by 바람의종
    Views 14402 

    겸연쩍다, 멋쩍다, 맥쩍다

  24. No Image 24Jul
    by 바람의종
    2009/07/24 by 바람의종
    Views 7161 

    유월과 오뉴월

  25. No Image 24Jul
    by 바람의종
    2009/07/24 by 바람의종
    Views 7692 

    검불과 덤불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157 Next
/ 157